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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7 16:32
[잡담] 제가 아래 영상을 올린건 두 가지 측면을 다 보자는 겁니다.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596  

과연 전술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선수들이 전술 이행할 능력이 그닥 높지 않는지...

경기를 보다보면, 좋은 부분전술임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그렇게 실패해서 역습 몇번 내주면, 어떻게 될까요? 시도를 자제하게 되요.

즉, 성공률이 더 높은 쪽으로 자꾸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왜일까요? 선수들이 사람이기 때문이고, 사람은 심리적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국가대표경기 이후에 보면, 너무 한쪽 측면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제 우리 공격이 답답했던 건, 예를 들자면, 김창수 공격능력 부재(선수의 잘못?)와 함께

그렇다면 박주호를 더 올리고 김창수는 공격 자제 하는 방향(감독의 선택, 감독의 잘못?)했어야

하는데 후반에 가서 그렇게 감독은 시행은 했죠. 그리고 박주호가 크로스로 동점골 만들었냈구요.

만약에 그 상황에서, 박주호마저 똥 크로스를 날렸다면? 이 땐 감독이 어떻게 해볼수가 없겠지요.


물론 슈틸리케가 더 뛰어난 감독이면 제 3의 제 4의 선택지를 만들수도 있겠습니다만....

즉, 감독 역량도 역량이지만, 단순하게 감독이 다 잘못, 선수가 다 잘못 이렇게 따질수 있는게

아니라는거죠. 명백하게 보이는 경우만 제외하곤 말입니다.


경기 중에서 복합적인 변수들이 결과를 들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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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 16-11-17 17:44
   
항상 뭘 하던 사회적 분위기가 대표적으로 타겟 대상을 잡아서 책임 대상을 선정
중요한건 그게 아닌데 말이죠
인피니트 16-11-17 18:05
   
프로레벨의 선수단이 대놓고 수비만 하면 사실 그 공간을 뚫는다는게 쉬운건 아니거든요.

방송에서는 계속 일대일로 뚫으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하던데
그렇게 밀집되고 수비가 두터운 상황에서 일대일을 시도한다는건 현명한 선택은 아니구요.

헌대 정말 아쉬운건
밀집된 반대편에 완전히 오픈 된 상태로 우리 선수가 넓게 자리잡고 있었는데도 길게 한번에 연결 해 주는걸 본적이 없는듯 합니다.
백패스나 한번 거쳐간 후의 방향전환은 이미 늦은겁니다.
기성용조차 그 공간을 활용하는 패스를 넣어주지 못하니..(손흥민에게 연결된 롱 패스 말고 "방향전환" 패스를 말하는 겁니다)

일단 백패스 후에 짧은 패스로 방향전환을 시도하고 그때는 이미 상대가 전열을 가다듬고 빈 공간을 커버하기 시작하고 다시 새로운 방향에서 고립되고 백패스 이게 계속 반복되니 고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수들이 압박에 시달려 공간을 보는 시야가 부족한것인지,
전술적 지시에 의해 긴 방향전환을 자제하고 느린템포로만 플레이 한 것인지에 대해선 제가 알 수 없으니
글 첫머리에 언급하신 전술적부재와 이행능력 부족에 대해선 뭐라 얘기하기 어렵습니다만,
분명히 그 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럴리가 16-11-17 18:22
   
님이 알수 없는게 당연하지요.

기성용의 예만 들어봤을 때, 기성용이 볼을 받기전, 돌아 들어가는 선수를확인했는가?
볼을 잡았을 때 그 쪽으로 보내줄수 있는 바디 밸런스는 맞아떨어졌는가?
상대의 압박속도와 자신이 주로 쓰는 발로 킥을 할 타이밍을 잘 재었는가?
재었는데, 할 자신이 없었던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상 정확하게 못보낼거 같다
라는 심리적 리미트가 걸렸는가?

우리는 화면으로 봐선 알수가 없죠.

하나, 충분히 기성용이 시야도 확복하고 킥을 여러번 할수 있는 상황임에도 안준다는 것이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되었을때, 기성용의 레벨을 감안하면, 그건 전술적으로 준비가
안된 것이라 할수가 있지요. 근데 여기에는 오류가 발생한느데, 전술적인 부재라면
애초에 상대 뒷공간으로 돌아들어가는 선수가 자체가 없어야 합니다.

따라서 돌아들어가는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술적 부재는 아니라는 걸 알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패스가 안가는걸 감독의 전술 부재, 횡패스, 백패스만하는 전술
이라고 하는게 기본적으로 오류가 있는 이야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