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털 뉴스에 들어가보니,
최강희 감독과 전북을 칭찬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아챔 우승에 녹색불이 켜졌다는등, 벌써부터 샴페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 겠습니다.
저는
전북이 알아인에게 대패당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멜번 원정에서 전북은 극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오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없었다면 패배했을 것이고, 경기 후, 멜번 감독조차, (이 사람은 굉장히 겸손한 사람인데도) 3:0 이나 4:0이 되었어야 할 경기였다고 했죠.
전북이 해외원정을 갈 경우, k리그의 다른 팀들과 달리,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홈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의 딱 50% 수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술 부족입니다.
최강희 감독님 국대 시절도 마찬가지였죠.
j리그에게 계속 패배해온 이유는 기술적인 축구를 하는 팀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 떄문입니다.
(특히 원정에서는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홈에서 할 때와 완전 딴판이죠. )
해외 원정을 가면, 기술이 부족한
호주 멜번 선수들에게조차 기술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습니다.
볼트래핑이 전혀 안 되니, 볼만 잡으면 허둥지둥하고, 럭비공처럼 어디로 튀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베트남 원정에서는 그들에게조차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작년에 최강희 감독은 감바 오사카와 경기에서 (결국 져서 8강 탈락했지만)
최철순에게 상대팀 우사미를 꽁꽁 묶도록 지시했습니다.
홈에서 비기고, 원정에서 패배해서 탈락했죠.
최강희 감독은 그때 실패한 전술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작년 전북 vs 감바 오사카 8강전의 재탕입니다.
더 큰 문제는 오마르가 우사미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j리그팀들보다 알아인이 현재 전력이 낫다는 것입니다.
우사미는 그냥 슈팅 밖에 볼 것 없었지만,
최철순이 오마르를 홈에서조차 제대로 막지 못했습니다. 2-1이란 승리로 가려졌지만, 최철순은 오마르를 5번 이상 놓쳤습니다. 후반전에는 혼자서 막지 못해 다른 선수들이 도와줄 정도였죠.
그로 인해 공간이 계속 생겼고요.
요즘 슈틸리케를 욕하느라, 최강희를 띄어주고, 최철순도 한국영, 정우영 보다 낫다고 자꾸 띄어주는데
최철순이 국대급은 아닙니다. 아마 국대 주전되면 욕바가지가 될 거에요.
김창수조차 기술 문제로 욕먹는데, 최철순은 더 욕먹겠죠. 활동량 외에는 볼 것이 하나도 없어요.
지금 띄어주는 이유는 단지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팬들의 희망사항에 불과합니다.
최강희도 국대 시절에는 최악의 경기 (레바논전)을 몇 개 보여줬고요. 국내파로만 치른 경기도 있었죠.
저도 이번 1차전 전에는 알아인을 무시했는데, (오마르만 막으면 될 거라고 봤습니다)
그들이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죠.
게다가,
더 놀란 것은 그들이 전북에게는 극상성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축구를 하는 것과,
카이오를 기술적으로 막지 못했고,
아스트리안의 스피드에 쩔쩔 맸습니다.
알아인 홈에서 알아인은 1.5배 강해지고, 전북은 늘 그랬던 대로 1.5배 약해질 것입니다.
최강희 감독이 자기 팀을 아주 잘 알죠.
거기에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라는 유혹을 이겨내지 못할 것입니다.
트래핑 부족으로 경기 주도권을 내줄 것이 분명하기에, 최강희 감독은 광저우를 상대할 때처럼
수비 축구를 하고, 공격은 이재성 - 레오, 이재성 - 로페즈 라인에 의존하며, 김신욱을 박아놓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는 극악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며, 알아인에게
3-0이상으로 대패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들 쉽게 우승할 꺼라고 생각하는데, 할 말은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