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잘 맞는 궁합일 것 같습니다.
국대에서의 신태용보다 신태용축구를 말하려면 지난 올림픽축구를 보는게 더 정확할텐데.
개인적으로 느낀 신태용축구는 높은 위치에서의 전방압박. 그리고 공격시에 1선과2선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지속적으로 공간을 찾고 패스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면서 마무리짓는 축구라고 느꼈습니다.
국대 최대 문제를 저는 개인적으로 패스가 느리다와 패스의 전개가 느리다를 꼽는데 이 부분에서 신태용축구는 나름의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 17세대표의 경기를 보면 이승우 김정민 김진야 올대에서 문창진 류승우 황희찬 권창훈 등이 하던 롤과 움직임을 보여주더군요. 그것을 통해 세계대회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구요.
이번 u19는 한찬희 백승호 등 패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와 작년 17세 대표선수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여 충분히 올대가 보여준 경기력을 재현하리라고 봅니다.
다만 신태용축구의 단점이라면 전방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과 빠른 패스타이밍을 가져가지 위해 선수들의 지속적으로 공간을 찾아서 움직이기때문에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실수가 발생한다는거라고 봅니다.
그것이 결정적으로 나타는게 올대예선 일본전 역전패였구요.
이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청대의 성적도 결정난것 같습니다.
근데 우려스러운건 올림픽예선때 이부분이 단점으로 들어났는데 본선에서도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죠. 그래서 8강이상의 전력이었음에도 8강에서 온두라스에게....ㅠ
아무튼 경기스타일면에서의 궁합으 크게 이질감없어서 신태용과 u19대표 중간에 감독바뀐 영향을 덜받아 좋은것 같습ㄴ디ㅏ.
작성일 : 16-11-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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