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마음이고... 더 나아가 청소년레벨의 경기는 아시아최종예선과 월드컵본선이 아닌 이상 스포츠채널에서의 중계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팬들에겐 청소년대표팀은 상당히 큰 관심 분야이죠. 차세대 국대자원이라는 명목으로... 또한 관심은 성적에 대한 기대가 되고,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성적에 따라서 엄청난 압박이 축협에 들어가죠. 축협도 성적 상관 안하고 청대를 운영할래야 할수가 없고... 그건 또 고스란히 전임지도자들에게 압박이 가해지죠.
몇년전 전임지도자의 인터뷰... 아마 U19는 아니고 U13~15정도였을 겁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일교류전 직후의 인터뷰로 기억하는데... 자신은 어린 나이대의 전임지도자이기에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보고 육성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 그러지 못한다고 또 그렇기에 선수들이 상위연령대로 진급할때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는게 아니라 각 지도자마다 교육시스템이 틀려 효과가 반감되는게 아쉽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네요. 최근엔 골든에이지로 조금은 개선되었겠지만...
지난 청소년월드컵인가에서 본 벨기에감독이 그 연령대만 10년 가까이 지도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전에 유럽대회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낸 적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계속 그 나이대 선수들을 지도했고.... ;;; 과연 한국에서도 아시아대회에서 본선티켓을 따내지 못했음에도 그래도 믿고 기다려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