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트넘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 보면서.. 그리고 손흥민이 실패한 1대1일 찬스보면서 느낀건.
최근 손흥민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슛이나 패스할때 생각이 많아진것 같다는..
우즈벡전 경기말미 김신욱과 보인 어처구니없는 완벽찬스 날려먹은것도 보기에는 이타적인 플레이의 안좋은 예로 보이겠지만 한참 물오른 자신감의 손흥민이었다면 우즈벡전도 본인이 해결하려 했을 것 같다는.. 그리고 골로 연결되었겠지요.
오늘 1대1일 찬스에서 정확히 손흥민은 슛할지 돌파할지 상당히 주저했고 그 사이 키퍼가 나오면서 각도가 좁아서 볼이 걸리고 말았지요.
왜 손흥민은 거기서 주저했을까 생각해보니.. 최근 같은 팀 동료들이 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제스추어와 비난때문에 슛이나 패스의 부담감이 커지고 그러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는게 아닐까 하네요.
특히 알리 에릭센 등이 최근 이어진 경기들에서 경기가 안풀리면 자신의 패스를 못 받은 동료를 노골적으로 경기중 어이없다는 듯 두팔벌려 한숨쉬고 그러는 모습 자주 봤지요.
자신들이 하는 어이없는 패스와 얼토당초않은 슈팅은 그냥 넘어가고 손흥민이 하는 슈팅이나 패스에는 한숨쉬는 선수들의 이중적인 마인드 손흥민선수 응원하는 입장에서 불쾌하기도 하다는..
그렇다고 손흥민이 벨라나 하칸같이 이기적인 선수인것도 아니고.. 경기보면 제일 이기적인 선수는 케인과 에릭센 알리 이 3인바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그나마 가장 슈팅이 정확하고 자신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내주려고 시도라는걸 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던데.. 선수가 실수할수도 잘 못할수도 있는데 유독 손흥민이 돌파 슛 패스 실패시 비난이 집중되는건 이해할 수 없고 그게 다시 손흥민 선수에게 부담으로 다가와 긴박한 상황에서 멘탈을 흐트리는 요인이 되가는거 같습니다.
오늘 경기중에도 헤리윙크스 이놈이 손흥민의 1대1 찬스 실패때 확연히 들어나는 제스추어로 손흥민에게 불만을 표출했죠. 오히려 패스한 알리가 아쉬워서 그랬다면 이해하겠지만 그 역시도 딱히 오늘경기에서 잘한건 없는거 같은데..
또한 경기 시작 5분남짓 지난 시점이어서 충분히 시간이 많기때문에 찬스를 놓쳤어도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지 그렇게 불만표시하질 않죠. 역시나 경험부족이 들어나는 장면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손흥민과 헤리윙크스 경기중 연계가 안나오고 손흥민 역시 그 장면이 잔상에 남아서 짜증나거나 기분 나빴을거고요. 이런 멘탈에 경기에 잘 풀리가 없죠.
여튼 요점은 지나친 이기심으로 난사하고 개인기 부리는 것은 지적해야 겠지만 단순히 한두번의 실패를 경기중 과도하게 비난하는건 팀 조직력도 헤치고 정신적인 면도 불협화음을 만든다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