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인이 기존에 약속한 운동장 대신 거리가 멀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운동장을
연습 장소로 내주자, 자체적으로 훈련장을 물색해 아부다비로 이동했다.
숙소인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은 축구장 시설이 있어 숙소와 훈련장 역할을 동시에 한다.
선수들은 24일(한국시간) 오전 산책과 자전거 타기로 마음을 잡은 뒤 조깅과 컨디션 조절 운동을 했다.
오후엔 약 한 시간 반 동안 기본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미니 게임 훈련으로 감각을 유지했다.
전북 관계자는 "호텔이 매우 커 개인 훈련과 팀 훈련을 병행할 수 있다"라며
"짬짬이 가벼운 운동으로 정신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24일엔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에서 뛰고 있는 박종우가 응원차 숙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전북 선수들이 타지에서 박종우를 만나 큰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전북이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면 알아인은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경기를 준비 중이다.
현지 언론 알카리질 신문은 22일자 신문을 통해 1면과 2면, 3면 등 총 3개 면을 할애해
전북과 알아인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관련 내용을 대서특필했다.
팬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알아인은 팬들의 응원을 보답해 하자 빈 자예드에서 열리는
팀 훈련을 공개하기로 했다.
알카리질 신문은 "기본 훈련에 한해 팬들에게 공개한다.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결승 2차전은 26일 하자 빈 자예드에서 열리며 전북은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한다.
전북이 뒤통수도 맞았지만, 그래도 차분하고 조용히 준비하는거 같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현지분위기에 말려들지말고, 평소대로 한다면 승리할수 있다봅니다..
K리그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온만큼, 잘해주기 바랍니다..
모든 K리그 구단팬들이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