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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1 18:43
[잡담] K리그 구단이 중국 유소년을 국대급으로 키워서 되판다는 아이디어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603  

전 아래 스미스님 아이디어가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부정적인 점들도 여럿 있을 수 있겠지만 전 긍정적인 측면에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1) 왜 유럽, 남미를 가지 한국에 오냐구요?? 

현실적으로 중국 유소년이든 유망주가 다 유럽, 남미 가는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럽이나 남미가는 건 중국에서 축구하는 아이들 중 축구재능도 있고 돈도 많은 아주 극소수가 갑니다. 
그리고 중국 내에서 배우려고 해도 유소년 축구하려면 돈이 엄청 많이 들어서 재능있어도 
못 배우는 중국 아이들이 수두룩 한게 현실이랍니다. 
이건 중국 유소년 축구 관계자가 인터뷰에서 직접 말한 내용입니다.


2) 중국 유소년들 해외 교육 사례를 좀 돌아보면...

중국이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유럽, 남미에 유소년을 대규모로 보내서
교육시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 남미에 유소년 보낸 역사는 꽤 되었습니다.
근데 현실은 중국 국대나 프로리그가 과거에 비해 실력이 많이 발전한 것도 아니죠.
유럽, 남미 유명한 선수나 감독들 돈지랄해서 데려와서 떠들썩한 잔치판 같지만 
실제 중국선수들 실력이 올라간 것도 아니요 중국 국대는 동남아 국가들한테도 얻어맞고 
아시아 3류 수준인게 현실입니다.

그럼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겠지요. 유럽, 남미에 애들 보내서 배워 왔는데도 안되는데
한국에 오겠냐? 전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유럽, 남미가 잘하니까 
거기서 배우는게 무조건 더 좋다기 보다 상대적으로 비슷한 신체조건, 비슷한 문화권/환경에서
배우는 것이 흡수하고 써먹는데 있어 더 나을 수도 있다는겁니다. 

저개발국가나 중진국들이 미국가서 배우는 경우도 있지만 신흥 선진국인 한국에 배우러 오는 경우가 많은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인 경우 더 그러하지요.
중국이 당장 스페인이나 독일 축구수준이 되는 것보다 한국 수준으로 올라가는게 더 현실적이겠죠.



3) 자, 그럼 당사자인 부모와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면요...

아이들이 부모 떠나서 멀리 외딴 유럽, 남미에서 뭘 배운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겁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재능이 있는 아이들 중에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서 방황하다 재능을 못 펼치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미국 등으로 조기유학 간 애들 중에 커서도 잘된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한국은 같은 아시아권이라 친구랑 어울리거나 생활에 적응하는데도 유럽, 남미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어린 나이에는 이런 멘탈, 생활적인 측면도 재능만큼이나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이런 점에서 맘만 먹으면 부모가 아침에 갔다 아이 만나고 저녁에 돌아올 수도 있고 적응하기에도 
훨씬 수월하고 치안도 안전한 바로 옆동네 한국은 굉장한 이점이 있는겁니다. 



4) 그럼 한국에서 배우면 나중에 성공할 확률이 있냐? 

축구를 배울 당사자나 K리그 입장에서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하겠죠.
K리그가 프로리그 아시아 원톱이고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에서 K리그 출신 선수들, 감독들 인기 좋습니다. 
한국 유소년 시스템에서 키운 아이들이 아시아권은 다 패고 다니고 프로에 속속 데뷔해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그걸 인정해 줍니다. 
그런 차원에서 유스 시스템도 배우려고 오는거구요.
중국애들 데려와서 키운 후에 K리그 데뷔시키면 리그에서 특출난 선수까진 아니더라도
K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한 수준만 되도 향후 중국에 되팔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단,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 
K리그가 유소년이든 유망주든 중국애들 중 재능있는 애들을 골라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들을 육성해서 K리그 데뷔까지 시킬 장기적인 플랜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결국은 중국측의 수요가 있어도 K리그가 과연 그걸 제대로 소화해낼 능력과 의지가 있느냐가 더 큰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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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6-12-01 18:54
   
이젠 리그는 알아서 해라는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감히 한마디 하자면...

"중국학부모 입장에서 한국에서 어린나이에 도전할 메리트가 있느냐?"에서 바라봐야한다고 봅니다.

vs 중국의 청대 올대 국대 아챔 성적에서만 보자면, 메리트가 확실하지만, 그외에서 보자면... 한마디로 어린 나이의 유망주를 영입해서 잘 키워서 되판다는 전략인데

우선 알다시피 K리그는 고교생 나이대에선 출전을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선수를 키우고 그 선수를 중국이 다시 주목하게 하려면 일단 공식경기에 출전하느냐를 봐야하는데, 일단 19살은 되어야죠.

여기에 현재 몇몇 팀을 제외하면 재정난을 이유로 2군팀 운용에 애를 먹고 있고, 정식2군리그가 아닌 원하는 팀 한정 2군리그가 울며겨자먹기로 운영되고 있죠. 프로로 바로 넘어오는 선수들도 종종 있어도 대부분 한국청대주력선수들 마저 대학팀에 일단 먼저 가는게 메인이죠. 왜냐면 이른 나이에 프로에 진입해도 뛸 곳이 없어서...

덧붙여서 이건 안찾아봤지만, 중국의 현재 축구시장 임금규모를 보면, 나중에 중국국대급으로 클 수 있거나 각팀에서 에이스나 혹은 주축급으로 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의 몸값이라면 아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우린 프로초년생 최고액이 연봉 5천인가 하고 최저가 2천정도입니다. 이것도 오른것) 그리고 중국에서 외국인감독 모셔가는 것만큼 우수한 외국인유스지도자들도 보유해 나갈 것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죠.

그리고 외국인쿼터 3+1에서 한장을 써야한다는 부담이 있죠.

제가 중국유망주의 학부모라면 굳이 한국에 진출해서 다시 중국무대를 노리기보다는 차라리 유럽의 중소리그에서 유학하는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성인무렵에 중국노리거나 아예 중국에서 프로데뷔를 노려보지 않을까 싶네요.
     
만원사냥 16-12-01 18:59
   
덧붙여서 아주 예전에 한 2000년대 중후반 즈음에 대전에 중국출신 청소년선수가 한명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청대급은 아니고 그냥 유망주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이부분은 정확하지 않네요)... 그후론 소식이 없더군요. 아마 자국으로 갔거나 선수생활 그만둔게 아닐까 하더군요.
     
귀요미지훈 16-12-01 19:01
   
좋은 의견이십니다.
출장할 수 있는 경기가 얼마나 되냐 등의 우리 내부적인 부분이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겠네요.
          
만원사냥 16-12-01 19:07
   
너무 부정적으로만 써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한가지 가능성이라면;;; 과거 리웨이펑이었나 모 중국선수가 한국에서 나름 잘 한 뒤로 펑샤오팅을 비롯한 중국선수들 러쉬가 있었던 적이 있었죠. 그건 반대로 한국에 유학갔다가 중국에 리턴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1명이라도 생긴다면... 유망주들 러쉬가 이뤄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단 그전에 우리의 그 고교생신분 선수의 프로데뷔가능과 2군리그를 정상궤도에 올려놔야겠죠.

암튼 너무 반박만 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귀요미지훈 16-12-01 19:10
   
아닙니다. 만원사냥님 글 내용에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도 만원사냥님이 말씀하신 1명의 성공 케이스..
이 부분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쯔엉의 케이스도 그런 의미가 있어서 전 쯔엉의 활약이 참 관심이 가더라구요.
                    
만원사냥 16-12-01 19:13
   
네. 사실 어찌보면 이미 너무 커버린 중국보다는 베트남이 좀더 낫지 않나 싶네요. 태국도 만만치 않고 더불어 태국은 지도자들부터 이미 일본계가 꽉 잡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차라리 베트남의 국대급 혹은 그에 준하는 유망주들을 우리의 시민구단급 팀들이 노려봄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실력좋은 국대주축이라면 아챔진출권의 기업팀들이 도전해볼만 하겠구요.
리차일드 16-12-01 19:01
   
저는 좀 부정적인게 중국유스가 남미 유럽클럽에 가냐마냐보다

이미 많은 중국클럽들이 스페인명문팀이랑 유스협약을 맺고 스페인코치들이

중국에서 활동해요.

그리고 거기 출신유스들이 비싼값으로 자국리그에 보급되고 있구요.

이건 레알이고 뭐고 협약을맺어서 현지로 코치고 뭐고 날아와서 중국유스가 잘하니까 값이 높아진게아니라

껍데기뿐이라도 명문클럽 유스들 간판값이 중국시장에 이미 자리잡았다는거죠.

그런데 과~~연. 한국선수도 10명키워 1명 바늘구멍같은 프로선수 뚫기가 힘든게 프로세계인데.

중국유스선수 1~3명 데려와 얼마나 성장시켜 팔겠나요

스페인이랑 협약맺은 클럽들은 선수들 10명이고 100명이고 다 갖다받쳐서 가르쳐달라고하는데요.
뇽가뤼 16-12-01 19:11
   
한국국대가 한국에서 실력키워 국대가 되었다가...
중국리그에 가서 현지화 되는걸 보면...ㅋ

한국이 유스성장에 최적화 되었느냐를 떠나서, 재밌는 가정이네요...
나무와바람 16-12-01 19:16
   
일단 우리나라 유스 체계가 잘 자리 잡힌 상태라도 가정해도....뭔가 때 늦은 감이 있어 보이네요!
10년 전 쯤이나 이런 아이디어가 현실화 됐으면 모를까 쓸데 없이 눈만 높아진 중국애들한텐...
먹힐 것 같지가 않아 보이네요!
동남아나 축구 후진국 유소년 들한테는 어느정도 먹히겠지만 이쪽은 반대로 키워서 되팔만 한 곳이
마땅치 않을테고요....흠
국민내각 16-12-01 19:17
   
가장 비현실적인 헷소리 같네..
     
귀요미지훈 16-12-01 19:38
   
헷소리는 했으니 이젠 욕을 좀 해드리고 싶네..
뭐가 왜 헷소리인지를 좀 쓰고 헷소리라고 하셔야지..ㅋㅋ
qweqwe 16-12-01 19:29
   
뭐 나쁘지 않은듯 중국선수들 거품이 너무 심하니 뭐 적당히만 키워도 50억 이래 사갈태니까요 ㅋㅋㅋㅋ
남아당자강 16-12-01 19:30
   
비현실적인 내용이란게 청소년의 계약은 국제적으로 금지 되어 있습니다. 유소년시절 데려와서 키웠다가 계약이 가능한 나이가 되었을때 생까고 날라버리면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몇년간 수련할 인내심이 있느냐..... 중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가 인내심과 협동성의 결여로 지도자의 말을 안듣고 재멋대로 한다는 것인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안샌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몇년전에 스타크래프트 SKT T1에서 중국 선수 몇명을 키워 볼려고 데려 왔는데 말도 안듣고 숙소 생활에 적응 못해서 몇달도 안되어 전부 도망 갔습니다. 그꼴나기 쉽상입니다.
타샤 16-12-01 19:31
   
1번을 왜 중국까지 가서 찾으시나요?
우리나라에도 수두룩 빽빽입니다.

우리나란 축구 제대로 배우는데 돈 안듭니까?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케이리거들도 돈 수억씩 썼을거라고 봐요.
하물며, 그정도 돈이 없는 가능성 잇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미스님은 유소년 하면서 18~20세 나이를 언급하셨어요.
이쯤 되면 유망주에요. 그런데 왜 유망주 나이를 언급하셨는지 생각해보니까..

유소년이면 가능성을 꿈꿀 수는 있어도 계산이 불가능한 나이란 말입니다.
가능성이 계산 되는 나이는 18~20 세 정도의 유망주죠.

우리나라에 있는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취미로 하든, 학교의 축구부로 하든.. 다 유소년입니다.
여기서 누가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나라 감독을 다 끌고 와도 모를겁니다.
박지성이 축구 재능이 있어 보인다... 라는 나이도 거의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의 이야기에요.
박지성이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땐, 그냥 축구공좀 차는 아이일 뿐이었을거에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전도 유망한 유소년을 추려내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중국가서 한다구요?
말씀드렸지만 18~20 세 정도의 유망주라면 이미 중국 리그에서 다 채갔을겁니다.


이런 전제가 있다면..
4번은 더더욱 말도 안되는거 아시겠죠?
케이리그요? 중국리그는 커녕 동네 조기 축구회 수준보다 못한 아이가 될 확률이 더 높아요.
단지 꿈만 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겁니다.

이래서 밑에 댓글에도 적었지만.. 차라리 로또를 하겠습니다.
시망의추억 16-12-01 21:00
   
중국 아이돌 남자 연습생이 한국에서 데뷔해서 몸값 높인후 중국에서 돈더주면 바로 날라버리는게 일임.

축구에서 유망주되면 중국에서 당연히 돈으로 입질.

이 경우, 아예 한국과 계약이 안되어 있기에 바로 날름....
여지껏 키워준 돈 몽땅 고스란히 다 날림.

이런 짓을 해야하나??
조선족이나 화교들이 이런 주장을 하면 맞는 얘기임.
소년명수 16-12-01 21:52
   
1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많이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굳이 중국까지 가서 방방곡곡 뒤지고 다니면서 선수 선별하고 키울 정성과 비용이면 우리나라 선수에게 투자하는게 우선이겠죠.
만약 모든걸 감수하고 키운다고 해도 중간에 아무 탈없이 무사히 따라온다는 보장도 없고, 설사 성실하게 따라온다고 해도 그들이 성공할거란 보장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은 누가 해주나요?
애초에 투자가 부족해서 1부리그 팀이라도 무탈하게 운영하면 다행인게 K리그 상황인데, 우리나라 선수도 아닌 중국선수를 위해 불확실한 결과를 바라보고 투자를 할 구단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뭐 중국이 바리바리 돈 챙겨주면서 좀 키워달라고 위탁교육이라도 보낸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설정될만한 애들이라면 좀 사는 집안 아이들일거고, 이런 애들은 굳이 돈까지 써가며 우리나라로 오기 보다는 유럽이나 남미가 우선 고려 대상이겠죠.
그리고 솔직히 전 이런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된다고 해도 되도록 중국과는 엮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돌만 해도 기껏 몇년동안 쌩돈 부어가며 키워서 스타 만들어 놨더니, 어느날 갑자기 뒤통수 갈기고 중국으로 튀고서는 신의고 뭐고 그저 나 혼자 잘먹고 잘살면 장땡이라는게 중국식 사고방식인데, 우리 아이들에게 줄 기회까지 버려가며 중국 애들을 키워줘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중국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냥 적당히 이용해야 할 대상이며, 이용하더라도 너무 깊게 엮이지 않는 범위여야 한다는건 꼭 축구가 아니더라도 여러 분야에서 이미 뼈저리게 느껴오지 않았나요?
NightEast 16-12-01 23:22
   
선수 자질이나 포텐문제는 재쳐두고 생각해보더라도
중국리그가 지금처럼 논다면, 아챔본선 진출하는 급의 K리그 팀에서 1.2군(1.5군보다는 좀더 자주 출전하고 팀기여도도 높다는 의미) 정도의 멤버로 키우기도 전에 중국에서 다시 채어가겠죠.. 1.2군정도로 키우면 20 30억 정도에 팔수 있는걸 많아야 10억이하로 채어갈텐데
그럼 아시안쿼터 소비해가면서 유스때부터 데려와 키운 공에 걸맞는 보상이라고 할 수는 없을거같아요
그것도 한 4~5명 정도 델꾸와서 키워보고 [잘]크면 1.5군정도 급으로 한명 건질까 말까 한건데말이죠

근대 국적을 바꿔서 유럽변방을 생각해보면 유망주 델꾸와서 되판다는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오르샤같은 선수 보세요
물론 오르샤는 임대신분으로 와서 전남이 크게 챙겼다고 볼수는 없지만, 오르샤같은 재능을 갖추고 K리그에 오고싶어하는 선수들 많을꺼라 봅니다

그러니 중국말고 차라리 유럽변방국가의 신체조건좋고 기본기 잘 갖춘 17~19세 정도 유망주들 델꾸와서 오르샤처럼 2~3시즌 주전급으로 키운다면 가난한팀 입장에서도 좋은 장사라고 봅니다.
연봉을 엄청나게 챙겨주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나라 구단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용병들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거기에 가족까지 델꾸오게 해서 생활과 교육 등의 옵션을 쥐어주면 가난하고 임금불안의 동구권 포텐들(빅리그까지는 가기 애매한데 아시아리그서는 충분히 넘치는 재능들) 좋다고 우루루 올거같네요

실제로 사비치(이사빅)이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건지.. 지금 에이젼트로 활동하면서 K리그에 동구권선수들 제공해서 재미를 짭짤히 보는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 기억하는건 인천의 요니치도 이사빅이 물어온 선수로 알구있구요
시우야 16-12-02 12:57
   
일단 부모가 모두 한국에 와서 직업 가지고 살아야 하는거 아니었나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징계가 FIFA 징계로 아는데 맞다면 저거 충족하는 애들로 걸러야 하겠네요.

또 연예계에서 키우는 중국 아이돌도 자국시장 믿고 통수 치는데 한국 유망주도 규정 미비 등으로
통수 맞고 해외로 도망가는데 중국은... 결국 우리가 남는게 없으면 키워줄 이유가..
한국, 일본에 중국인도 많이 사는데 중국인 구단을 만들어서 함 키워보던가 하면 될라나 모르겠네요.
바로그것 16-12-02 14:59
   
님이 하는 얘기는 중국에 이득이 10이라면 이적자금으로 얻는 한국의 이득은 겨우 2~3밖에 안됍니다

핵심은 한국축구에 발을 담궈주는 댓가로 겨우 몇억내지 십수억 정도의 이득을 보자는 소리신데

이득이 너무 작아요 한국축구에 발을 담궈준다는 말은 곧 중국축구의 질이 올라간다는 소리와

일맥상통 할텐데요? 한두선수를 넘어서 계속해 그런 선수를 중국쪽으로 보내준다면 결국 미래의 경쟁상대를

한국선수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다는 소리 아닌가요?

그렇다면 막대한 이득이라도 봐야지 그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보면 중국만 좋지 한국은 쎄빠지게

경험치 먹여서 키워놓았는데도 겨우 떨어진 콩고물이나 주워먹는 격입니다

중국입장에서는 한국의 축구무대에서 배웠다는 자체만으로도 중국선수와는 질이 다르다는걸 아는데

몇푼 안들이고 평균적으로 중국선수보다는 질이 높은 선수를 데려올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한국에서 배운걸로 중국에서 포텐터지면 그걸로 또 중국쪽은 지네 클럽끼리 남는 장사 해먹을수도 있고??

거듭 말하지만 한국에 이득이 너무 작습니다

수요와 의지요?? 있으면 뭐합니까 이득이 작은데? 프로클럽들이 그걸 몰라서 여태 안할까 싶은데요??

한국의 경험치를 주는 댓가가 너무 작고 결국 중국만 좋은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