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잘 나가서 매시즌 10골 이상 넣던 독일에서의 마지막 3시즌 동안 교체확율은 부상등의 변수도 있지만 대략 52%로... 키퍼와 수비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거의 평균교체율에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가끔 수비라인도 교체가 되긴 하니... 평균교체확율을 한 45%안팍으로 봐야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 해설가들조차 손흥민의 움직임에 대해서 비판적이었을 때엔 10경기 선발이라면 한 9번은 교체가 되었고... 올시즌엔 그래도 지난시즌보다 폼이 좋고 팀에 그래도 어느정도 녹아들었다는 평이 높아진 지금까지 10번 선발에 6번 교체아웃으로 다른 공격이나 미들자원에 비해서 조금더 자주 교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그냥 느끼기엔 주로 60분 대에 교체가 많고 또 우리 선수이기에 좀 짜증나는 것도 있긴 합니다. ㅎ
물론 손흥민이 아직 체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기복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끔씩 이해가 안 가는 교체를 하기는 하죠.
근데 포감독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보면, 솔직히 포감독도 선수들이 손흥민 보다는 잉글랜드 출신들 위주로 공격전개 하는게 안 보일리 없다고 봐요.
시청자들한테도 보이는게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감독이 못 볼리가 없죠.
그렇다고 영국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들인 케인이나 알리를 빼는건 아무래도 부담이 될 거구요.
어차피 그럴바에는 그냥 손흥민을 빼고 케인이나 알리에게 좀 더 몰아주는 전술을 선택하자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물론 결과적으로 그 선택이 성공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우리나라 선수라서가 아니라, 컨디션이 아주 좋지 않은 날이라면 몰라도, 손흥민처럼 결정력도 좋고 한 방이 있는 선수를 급박한 상황에서 빼는게 좋은 선택인지는 의문이긴 함.
작성일 : 16-12-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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