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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8 14:47
[잡담] [카더라] 내년 안에 내셔널리그팀들 대거 해체설.
 글쓴이 : 만원사냥
조회 : 572  

축협의 당초 계획은 내셔널리그에서 프로진입을 희망하는 팀들과 기존의 K3팀을 엮어서

3부리그를 만들고 그 하부로 4,5부 만들계획이었는데


현실은 올해 무궁화팀이 안산에서 다른 곳으로 떠남으로 해서 생긴 2부 1개팀 창단되었지만

충주와 고양(팀은 유지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해체수순)이 프로리그에서 빠져서 사실상 -1로 1팀이 줄어들었죠.


여기에 현재 내셔널리그 다수의 팀들이 해체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상 3부리그에 대한 계획이 심각하게 틀어지는 것이고... 2부리그의 확장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지요.

뭐 지금의 K3인 사실상 아마추어팀들을 3부리그라고 할수도 잇겠지만... 그렇게 되면 자칫 2부마저 그나마 경쟁력도 떨어트릴 수 있는 자충수가 될 수도 있겠고...


무엇보다

지난 초등리그 강호팀 중의 하나인 한솔초의 경우에 해체결정된 시점에서 4학년 지망생들이 1,2명 밖에 없을 정도로 저출산에 의한 선수수급 부족(실제로 초등리그 팀은 몇년째 유지가 되고 있지만 선수숫자는 줄어들고 있죠)에 그나마 학부모들에게 졸업후 그래도 취업은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어필 아닌 어필 마저도 남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봐야겠네요.


럭비와 테니스에 치인다는 호주마저 매년 리그에 대한 내실화를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만이 아닌 어린 선수들의 숫자경감 + 고교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까지 겹쳐지면... 정말 한국축구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래도 천재 선수들은 계속 나와줘서 박지성이나 기성용 뒤를 이어줄 수 있겠지만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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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전설 16-12-18 14:51
   
암담해지네요..ㅠㅠ
     
만원사냥 16-12-18 14:58
   
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그나마 이와중에 유소년시스템은 잘 정비하고 있다?정도인데;;; 사실 이것도 과도기인지 몰라도 어째 우리가 강했던 U19에서 마저도 2연속 충격적인 예선탈락(감독문제라거나 협회문제라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2연속 탈락은 우리가 미쳐 인지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터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외에는 어린 선수숫자감소 프로에 진입성공못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실업리그의 붕괴조짐(이미 프로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그나마 프로팀으로 전향 가능성있다는 울산미포조선은 안산에 사실상 흡수해체된다고 하죠. 해체는 확정적이고) ... 나아질 기미가 없고 선수유출은 날로 심해지는 프로리그 등을 보면

과거 일본이 제2리그를 앞세워서 우리를 위협하던 90년대중후반의 위기감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그때는 우리도 유소년시스템 정비하면 되지... 라는 막연한 돌파구라도 보였는데;;; 최근 한국축구 전반을 살펴보면 축협이나 연맹 등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돌파구가 안보이네요.
붕붕붕 16-12-18 16:01
   
한국축구에 좋은 사인이나 분위기가 점점 씨가 말라가는 듯..

2002년 도핑이 이젠 정말, 약빨이 제대로 다 떨어져 버린 듯.

결국은 한국은 축구의 나라가 아니고, 늙은 축구인들은 조냉 캐 무능하다라는 확고 부동한 사실을

확인하는데 그 천금같은 언제 다시올지 기약할 수도 없는 기회와 시간들을 모두 허비해 버린 듯..


몇년만에 전북의 아챔 우승으로, 무수한 한국 축구의 쇄락의 기운들을 상쇄하기엔 무리인 듯.

좀 성급한 결론일 수 있다라 한다면, 분명히 나도 동의하고, 또 동의 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 하지만..

R.I.P Korean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