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의 당초 계획은 내셔널리그에서 프로진입을 희망하는 팀들과 기존의 K3팀을 엮어서
3부리그를 만들고 그 하부로 4,5부 만들계획이었는데
현실은 올해 무궁화팀이 안산에서 다른 곳으로 떠남으로 해서 생긴 2부 1개팀 창단되었지만
충주와 고양(팀은 유지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해체수순)이 프로리그에서 빠져서 사실상 -1로 1팀이 줄어들었죠.
여기에 현재 내셔널리그 다수의 팀들이 해체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상 3부리그에 대한 계획이 심각하게 틀어지는 것이고... 2부리그의 확장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지요.
뭐 지금의 K3인 사실상 아마추어팀들을 3부리그라고 할수도 잇겠지만... 그렇게 되면 자칫 2부마저 그나마 경쟁력도 떨어트릴 수 있는 자충수가 될 수도 있겠고...
무엇보다
지난 초등리그 강호팀 중의 하나인 한솔초의 경우에 해체결정된 시점에서 4학년 지망생들이 1,2명 밖에 없을 정도로 저출산에 의한 선수수급 부족(실제로 초등리그 팀은 몇년째 유지가 되고 있지만 선수숫자는 줄어들고 있죠)에 그나마 학부모들에게 졸업후 그래도 취업은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어필 아닌 어필 마저도 남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봐야겠네요.
럭비와 테니스에 치인다는 호주마저 매년 리그에 대한 내실화를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만이 아닌 어린 선수들의 숫자경감 + 고교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까지 겹쳐지면... 정말 한국축구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래도 천재 선수들은 계속 나와줘서 박지성이나 기성용 뒤를 이어줄 수 있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