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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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액수에 중계권이 판매되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현실에 우울하기도

합니다만... 마냥 좋은 것이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공익, 혹은 공공재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정책적으로 많은 돈을 지원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결국 이 돈은

단순히 광고비로만 뽑아내지 않습니다. 소비자(시청자)에게서 이 돈을 뽑아냅니다.



유료 케이블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보통 이런 경우 어러 채널을 소유한 그룹의 소유라거나,

혹은 케이블TV(위성TV도 포함) 회사를 말합니다. 케이블TV(요즘은 IPTV까지 등장했지요)마다 독점

계약 채널이 있는 것처럼, 특정 케이블에서 해당 중계권을 가져가는 것이지요. 안방에서 경기를 보려면,

해당 케이블, 혹은 해당 채널을 이용중인 상황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구매를 해야하는

것이지요. 이종격투리에서 PPV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른 종목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방식도

충분히 가능하지요.



뭐.. 연맹이 얼마나 열일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K리그(클래식, 챌린지 포함)가 과연 유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만한 매력이 있는가를 고민해봐야겠지요. 그리고, 상황 차이가 좀 있습니다. 현재 국내는

모바일이나 PC를 통한 경기시청(비단 스포츠 경기만이 아니지요)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타국대비 다변화되어 있고, 미디어 소비 분포가 크게 다른 한국이라는 문제까지 더해진다면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지 않나 합니다. 역시나 가증 큰 문제는... 여기 계시는 분들의 여러 의견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점 바로 그것이겠지요. "돈 벌이"가 안되고 있다. 돈 벌이가 된다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달려들어 빨대 꽂아 골수까지 쪽쪽 빨아먹을 궁리하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릴겁니다. 그게 이 땅의

현실이기도 하고(그런 사람들을 추앙하고 본 받아야한다며 살아왔으니)... 이런 상황에서도 그러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함은 상대적이건 절대적이건간에 돈이 되지 않는다로 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