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제한된 오락거리 밖에 없던 시절.
군사정권에 의해 우민화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프로스포츠.
주말 오후시간은 KBS, MBC의 제한된 방송채널에서 축구나 야구 둘 중 하나는 꼭 중계했고,
(겨울에는 농구와 배구가 항상 중계됨)
다른 프로의 선택권이 없어 거의 시청이 강요되던 시기
때때로 관중 동원위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프로축구경기 표를 강매하던 시기...
90년대만 중반때만 해도 프로축구에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포항아톰즈와 천안일화는 최고인기팀이었죠
94년 미국월드컵에서의 선전후 축구인기가 많이 치솟았고 그 다음해 두팀이 겨뤘던 95챔피언 결정전
승부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라인인 HH라인에 최고의 용병 라데 여기에 맞써싸운 K리그가 나은 최고의 수문장 샤리체프
와 적토마 고정운 여우 신태용 개인적으론 아직까지 95년 챔피언 결정전 2차전 명승부보다 좋았던 경기가
없었던거 같아요 후에 98월드컵 본선은 실패했지만 트로이카로 이어지는 한국 축구의 최대 르네상스시기도 있었고 역시 90년대가 문화적으로나 스포츠적으로나 그리운 시기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