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유소년 축구 교실인 그린스쿨이 전라북도의 가족 문화를 바꾸고 있다.

그린스쿨은 전북이 도내 10개 필드에서 1,000여 명의 초등학생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축구교실이다. 전북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 그린스쿨이 축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신체적 건강뿐 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함께 만들고 있다.

최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 한해 그린스쿨을 다니며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이벤트를 그린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했다. 약 40건의 이야기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축구교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변한 이야기, 밝아진 아이로 인해 가족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 등 많은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달라지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수기를 공모한 조현수님은 “한 때 무거웠던 아들과의 관계가 전북현대 축구를 통해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그린스쿨과 전북현대를 사랑한다”며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그린스쿨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2016 사인볼과 후드머플러를 전달하고 이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회원에게는 이동국의 친필 사인볼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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