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 전북
4중 : 서울, 울산, 강원, 제주
7약 : 나머지 팀들
이렇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 나가서 전력이 많이 다운 된 것 같고 추가로 실력좋은 선수들 영입없는 이상은 전북과 2강으로 놓기는 빈약해 보입니다. 작년에도 전북에 경기력이 극히 열세였고 전북 승점감점으로 인한 우승이었기에 중위그룹에 넣었고요.
전북은 작년에 비해 레오 나가고 로페즈 전반기에 없는 것은 악재지만 작년에 문제인 수비문제를 백업까지 더블스쿼드 완벽구축한 것에 군제대한 기존 주전들(이승기, 정혁, 신형민)에 레오 대신 오르샤 들어온다고 볼때 절대1강 올해도 유지될 것 같고요.
제주와 울산은 큰 지각변동은 없고 작년 순위와 비슷하게 넣었는데, 특히 울산은 전북에서 이종호랑 김창수 최규백 데려와서 전력이 강화된 듯 해요. 트레이드 보면서 울산이 훨씬 남는 장사 아니야 하고 다들 고개를 갸웃했는데 전북입장에서는 수비진 문제때문에 번번히 애를 먹어서 크게 내준 것 같아요. 전북과 트레이드 서로 윈윈인 것 같아요.
강원은 4중에 넣었지만 과연 얼마나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팀이네요. 정조국 이근호 투톱도 파괴력이 있고 문창진이 허리에서 잘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요. 키퍼부터 해서 워낙에 많은 선수들이 갔고 또 이름값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독 중심으로 전술소화가 잘 되서 맨시티가 될지 큐피알이 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팀들은 조용한 이적시장에 작년도 수준을 감안해서 넣었고요.
전통의 명문 수원은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2부리그는 안 떨어지더라도 이렇게 계속 가면 만년 하위권 할듯요. 서정원 감독 마음고생 심했는지 마지막에 FA컵 우승하고 눈물 흘릴 때 팬으로써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끝으로, 올해는 중국팀과 중동팀의 돈지랄로 인해서 아챔에서 우승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봅니다. 그나마 전북이 제일 가능성이 있겠지만 2연패하기는 힘들지 않겠나 싶고요. 구단들이 연봉으로 최소 지난해 전북 140억정도는 다 써야 한다고 보고요. 신문선씨 공약처럼 샐러리캡 둬서 연봉제한 하겠다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전 세계적인 스포츠이고 마케팅효과만도 어마어마한데 옆집 야구선수들이랑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껌값으로 선수들 운영하면서 말이죠. 최고선수도 아닌 그냥 좋은 선수에 100억씩 안겨주면서, 축구는 구단 선수단 전체연봉이 100억넘는 구단은 전북 한군데라는 것이 말이 되나 싶네요.
그래서 올해 강원이 잘 되서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서 투자하는 구단이 성적도 좋고 팬들 관심도 많이 받고 마케팅효과도 많이 얻었으면 하네요. 현재까지 강원이 쯔엉도 데려와서 베트남 관심도 이끌어주고 마케팅도 잘 하고 있네요. 강원 시즌권도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역시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