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리그에서 선수 7명이 연루된 승부 조작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캄보디아 구단 프놈펜 크라운의 2017 AFC컵(챔피언스리그 하부 대회) 출전 자격을 지난 6월 취소한 적이 있다. ‘승부조작에 휘말린 구단에 국제대회 1년 자격 정지를 내릴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했다. 하지만 프놈펜 구단은 CAS에 항소했고 CAS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은 프놈펜보다 혐의의 규모가 훨씬 작고 구단의 개입 여부도 드러나지 않아 자격 박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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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9&aid=0000183020
경남건과 전북건은 징계사유가 다릅니다. 경남건은 구단개입 승부조작으로 결과 지어진 사안입니다. 경남 사장(단장? 헷갈리네)이었던 안종복씨가 직접 관여 되어 있었고, 관계자만 알아야하는 경기 배당 심판진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 해당 심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경우이죠.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고, 이에 따라 징계를 내린 경우죠.
반대로 전북건의 경우 구단의 개입은 확인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규모가 컸고. 아마 가장 결정적인게 해당 심판 두명이 전북 경기에 배정될지 안될지 모르는 깜깜이 상황이었다는것이지요. 그래서 심판에 대한 향응 제공에 의한 어쩌고저쩌고해서 벌금형을 선고받은것이고, 검찰 조사도 승부조작이나 매수로 가는데 실패했습니다. 연맹은 이를 기반으로 판단해야하니 그에 따른 징계를 내린 것이지요.
오히려 승점 1점 차이만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가중한 처벌일 수 있습니다. 심증과 확증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것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