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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9 11:34
[잡담] 중국이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개혁에 속도를 내네요.
 글쓴이 : 만원사냥
조회 : 1,632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203468&memberNo=2108211


 보도를 통해 알려진 18가지 안의 초안에는 기존에 공표된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과 U-23 선수 의무 출전 조항은 물론 구단들의 과도한 이적료 지출을 막는 직접적인 규정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천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은 이적료에 비례하여 '축구 발전 펀드'라는 명목으로 사실상의 세금 폭탄을 맞게 됩니다. 또한 수익에서 최소 15%는 무조건 유소년에 투자해야 하며, 동시에 중국형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 역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경기장과 훈련 시설, 코치 라이센스, 유소년 발전 계획 등에 대한 규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번에 외국인 선수출전 3명 제한도 준비기간 없이 바로 시행하는 점이나

과도한 이적료에는 발전펀드라는 이름으로 어느정도 선을 두면서


무엇보다 수익에서 15%는 무조건 유소년에 투자해야한다는 것이 눈에 띄네요.

이미 올시즌부턴 23세 이하도 의무선발출전이었고... 나름 그래도 팀수도 적고 아시아에선 젊은선수수급은 나은 편에 속하는 우리도 몇년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시작했는데...


암튼 그냥 돈이나 펑펑 쓰다가 지도자 바뀌면 내리막크리도 예상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내실화와 유소년과 인프라라는 한번 마련되면 사라지기 힘든 것들에도 투자를 시작했네요. 당장 어떻게 될 거 같지는 않지만 주목은 해둬야할 거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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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스미스 17-01-19 11:58
   
전부터 그렇게 중국리그의 과열된 상태가 비정상이라고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이걸 중국리그에 대한 질투섞인 흠잡기로 폄하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무슨 말씀을 하실런지..

저 조치들은 중국에서도 기존대로 거품을 키우다간 리그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치달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걸 알 수 있죠.
귀요미지훈 17-01-19 12:11
   
중국을 보면 말이죠.

비단 축구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러한데..

뭔가 다른 나라들처럼 시장논리에 따라 시간이 걸리고 과정 중에 잡음도 많지만

자생적으로 자연스럽게 문제점이 해결이 되고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고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가는것이 아니라 다 개무시하고 위에서 꼴리는 대로 하루아침에 내려 꽂는다는거죠.

상명하복. 그냥 까라면 까는거. 그러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바로 또 바꾸고.

중국이 축구에서 굴기한다 개혁한다 인프라 및 유소년에 대규모 투자한다 한게

벌써 수십년째인데 국대의 실력은 점점 더 퇴보하고 프로는 외인들에게만 의지하며

결국 총체적으로 실력이 안 느는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yang 17-01-19 12:16
   
시진핑이 역정낸거같습니다.
     
yang 17-01-19 12:17
   
유소년은 원래 신경 많이쓰고있다고 들었는데 저거보니 꼭 그런건 아니었군요
스크레치 17-01-19 12:40
   
투자해봐야 외국인들 배나 불리고 자국축구는 아시아 최하위권 수준에 아직도 머물러 있으니

헛짓인거 안거겠죠...
아무로레이 17-01-19 13:24
   
중국이 솔직히 명장 데려와서 재능있는 어린선수들 50명 정도 데려다가 10년 키우면
멘탈, 체력,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모두 바뀌게 될겁니다.  중국 선수들은 현재 멘탈이 유리라서
한번 흔들리면 스스로 시간에 쫓기며 알아서 자멸하는 경기를 하곤 하죠.
골룸옵퐈 17-01-19 15:07
   
저런식의 거품 투자는 애초부터 단발성으로 끝날 이야기였죠,
일부 가생이 분들은 그런 거품마저도 부럽다고 글 쓰던거 보면서 답답함을 느꼈는데 중국이 생각보다 일찍
깨닫긴 했나 보네요,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것들 수습할려면 앞으로 막대한 피해는 감수해야 됩니다.
처음부터 유소년에 투자하는 식으로 차례대로 발전시켰으면 상관 없는데 제대로 된 유소년 클럽 시스템도 못
갖춘 중국이 EPL 따라 할려다가 가랑이 찢어진 꼴이죠.
이젠 수준급 용병들 지금처럼 데려올 수 없게 되었으니 흥행요소가 줄어들테고 자연스레 중계권료도 대폭 하락
하게 되겠죠, 그리고 중국 선수를 100억 이상에 사고 팔던 웃기지도 않는 이적이장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야
하는데 이미 거품 시장가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라 비싼 자국 선수들은 이적시킬 수도 없는 계륵같은 신세가 됨,
그리고 지금에 와서 유소년 드립 쳐봐야 거품꺼져 경쟁력이 떨어진 축구를 희망하는 아이들은 줄어 들겠죠.
쌈바클럽 17-01-19 17:46
   
중국은 돈만 펑펑 쓰다가 하나 둘씩 부도나고 망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내실 다지기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약간 의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