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중국 선수라고 딱히 격하시키는게 아니라, 제가 볼 때 현재 중국선수들 수준은 딱 그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몸값에 맞는 실력이냐를 따지면 더더욱 아니고요.
앞으로 체계적인 유소년 투자를 통해서 어떻게 발전할지를 거론한다면 다른 문제겠지만, 현재 수준은 그냥 딱 그 정도라고 봅니다.
우리가 중국에게 대패하던 날을 거론하셨는데, 몇 십년 동안 딱 한 번의 패배였을뿐, 그런 수준의 경기를 꾸준히 한다면 그 때가서 중국 수준이 올랐다고 판단할 일이라고 보고요.
무조건 중국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중국선수나 중국대표팀이 그동안 딱히 실제로 보여준 것도 없는데, 수십년동안 잠재력이 높다는 이유만 가지고 과대평가 하는 것도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우리가 평균적으로 수준이 더 높죠.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포지션은 있고 중국선수가 아닌 바레인이나 시리아라고 해도 우리에게 부족한 포지션이나 공백이 있는 포지션이면 충분히 주전경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수년째 공백이 있는 오른풀백도 가능한 선수이고... 저기에선 털린 장면이 나오지만 K리그팀들 상대로 아챔에서 활약했던 경기들도 있었죠.
암튼 중국리그가격의 거품에 대한 비판과 그의 파생으로 저런 장면들 거론하는 것까지는 뭐라고 하지 않지만 그걸 빌미로 선수를 판단하는 건 또 다른 사안이고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부족한 포지션이 오른쪽 풀백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장린펑이 K리거들을 대신해 우리 국대 주전을 차지할만한 실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상비군에 뽑혀서 경쟁을 해 볼 만한 수준이라고 말씀하신다면 부정하진 않지만요.
오히려 전 중국리그 거품이 심한 것에 대해서는 딱히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K리그 입장에서 중국리그에 돈이 넘치는건 부러운 일이지만, 어차피 중국 내에서만 통용되는 가격이고, 안정적인 느낌이라기 보다는 언제 꺼질지 모르는 불안 불안한 상태라 언젠간 제 자리 찾아갈거라 보거든요.
중국 선수들이 얼마를 받든 그건 관심사가 아니지만, 현재 객관적으로 보이는 실력이 부족한데도 과대평가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중국 선수뿐만 아니라, 손흥민같은 우리 선수들도 부족한 부분은 부족하다 말해야죠.
장린펑은 아무런 단점이 없는 언터처블의 풀백이라고 생각해서 국대주전가능 혹은 경쟁할 수준은 된다고 하는게 아니죠. 워낙 그 자리가 구멍이라서 그러는거죠. 몇주전 국톡이 한참 오마르톡이 되었을 때 오마르가 아니라 일본의 양풀백 아니면 그 이라크의 아드난같은 풀백선수가 차라리 더 탐난다고 개인적으로 글도 썼었을 정도로... 비상상태라고 해야할 정도의 상황이죠. 지금은 한참 장린펑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보다 김진수 등도 부진한 상태이고...
뭐 이거는 개인적인 판단이고 정답이 없는 문제라서 더 할말은 없고... 장린펑에 대해서 평가절하하는 것에 반박할 입장도 아니지만.... 그 근거가 저런 특정 장면이라면 그것에는 언제든지 반대할 거 같네요.
적고보니 하필 소년명수님의 댓글에만 반박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다른 분들도 많았는데... 콕 찝어서 소년님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