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경기초반에 볼터치하는 것만 보아도 컨디션이 어느정도인지 눈에 확띕니다...아시는 분은 아십니다
컨디션 좋을때는 퍼스트터치때나 드리블할때 공이 몸에 붙는 느낌이 확연하고
컨디션이 영 아닐때는 발에 스프링이 달린 것처럼 공이 튀고 동료에게 주는 패스도 강해서 받기 힘들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밀월과의 fa컵 경기에서 터치가 개판인 걸 보고 아 오늘은 글렀구나...간만에 선발이라 감을 잃었구나...
싶었었는데...그런데 이상한 것이 동료에게 주는 패스나 슈팅이 너무 감각이 좋고 깔끔한 편이었던 거죠
보면서 참 이상하다...이런 날도 있구나 싶었는데 경기 끝나고나서 밀월 개색기들이 인종차별한걸 알았죠
혹시나 가설이지만...손흥민에게 패스가 오는 순간마다 밀월개객기들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쳐대서
퍼스트 터치감각이나 주변의 동료와 수비수에 대한 시야가 무뎌진 게 아니었나 싶네요
아무래도 자기가 공만 잡으면 수천명이 그짓을 해대니 집중을 하고자 해도 잘 안되었던 거죠
하지만 억지로 드리블해서 멋지게 골을 넣은 뒤부터는 뭔가 좀 풀리는 느낌이더라고요...
제 추측이 아예 틀리진 않을 겁니다...인종차별 구호 탓도 있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