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그러더군요. 잔디 상태가 정말 안좋다고..

잔디는 유럽이나 똑같은 한지잔디 품종이에요. 
시설도 2002월드컵 유치로 지은거라 일류급이고

잔디 관리는 서울시에서 하고.
연간 관리비만 수십억이에요. 관리비도 많이 씁니다.

문제는 유럽 한지 잔디가 한국 겨울을 못견디죠.  건조함+일교차심한 극한기온
원래 기후가 안맞걸 억지로 하는거죠.
영국과 같은위도인데 한국겨울은 너무 건조하고 기온이 낮다고 생각하면되요. 영국 기온,습도엔 딱맞고요
그래서 아예 북유럽이나 러시아는 추위때문에 인조잔디로 깔거든요.. 물론 선수 관절엔 안좋겠죠.
하지만 기온이 안맞고 축구는 해야겠고 그런....
그렇다고 한국잔디 깔자면 겨울에 더 약하고요.

또 시에서 관리를 하니 조직이 비능률적입니다.
사기업에서 10억이면 하는일을 공기업은 50억에 하는게 비일비재하죠.
나랏돈으로 쓰는일이 많이 그렇죠. 머 세계어디를가나...

기업에서 관리를 한다면 아예 하이브리드 잔디나, 인공+천연복합잔디로 진작에 넘어갔을거에요.
현재는 관리비만 천문학적으로 날리고 있거든요.

습도 기온+시에서 관리
위와같은이유로 잔디상태가 안좋고.

아시아에 일본. 홍콩.. 이번에 대표팀이 간 중국, 창샤 같은곳은
습도가 높아요. 기온도 높고요.. 그야말로 잔디 관리하기 좋은 환경이죠. 돈도안들고요.

글쎄요...여러가지 공감하는 점도 많지만
우리기후에 잔디가 못견딘다는 말은 좀 안맞는거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 아파트옆에 럭비경기장이 있는데요
한겨울에도 파릇파릇합니다 양탄자같고...
결국엔 관리탓인거 같습니다
우리기후에도 충분히 좋은 잔디를 유지할 수 있지만 단지...좀 더 까다롭다고 해야할까요
님말대로 관리비도 더 들어갈테고

동네 럭비장 잔디 사정은 잘 모르겠네요.
혹한의 날씨에 일년내내 푸르게 버티는 잔디는 없죠.
아마도 인조잔디나 혹은 하이브리드 복합잔디인지 물어보세요.
요즘은 천연처럼 보인는거도 많으니까요

켄터키블루그래스가 우리나라건 유럽이건 가장 널리쓰이는데
일단 한국 영하 날씨 못버텨서 덮어둬야합니다. 농작물 키우는 것처럼.
겨울내 습도유지. 길이 유지까지 해서 겨울을 나고, 그걸 각구장마다 하고있어요.
덮었다 까고 관리하고 다시덮고.
여름도 문제인데 30도 이상에선 떡지니. 냉방 배수 조절하고요.

푸른색을 내기위한 켄터키인데.
우리나라에선 겨울.여름의 기온차가 심해서
캔터키가 자라기 부적절한 기간이 6개월 가량 되죠..
그렇게 까지 관리해야할 필요 있나싶죠. 실제로 현재 각구장 상태 별로 잖아요
헛돈만 쓰고 잇어요.
가령 50억이면 까는 잔디를.. 매년 4~50억 들여 돈날리며 관리하는 꼴이거든요

한번 들어가 봤는데 천연잔디더라구요
경기장 옆엔 보조경기장이랑 보조잔디도 있는데
거기도 상태 진짜 좋아요
물 주는것도 봤구요
대신 그 경기장은 경기빈도수가 적어서 관리하기 쉬운면도 있을겁니다

님 말엔 대부분 동감해요...제말은 관리 존나 빡시게 하면 가능은 하다...이말입죠
근데 돈이...

아 그리고 동네 럭비장은 아니고요 국가대표팀이랑 현대제철??인가 여자축구팀이 사용하는거 같더라구요

순 핑계같은데요?

거의 위도가 비슷한 일본이랑 기온 습도가 차이나면 얼마나 차이나겠습니까. 또 일본 북쪽지방은 우리보다 위도도 높아요.

근데 일본이랑도 잔디수준차이는 한참나조.

그렇다고 돈을 안쓰는것도 아니고...언론에서 이슈가 되야 그나마 누더기옷 기워입은 것처럼 땜빵이나 하는수준..

결국 잔디관리부족 기술부족 이라고 봅니다.

인간적으로 환경탓을 하기엔 들이는 돈이 너무 많지 않나요? 거의 아프리카 후진국 수준인데..

이렇게 말하지만 막상 일본가도 마찬가지 아님?
맨날 일본이랑 비교해서 까는데 막상 일본도 피장파장인 경우가 많아서..

일본이랑 기온 습도 차이는 얼마나는지 궂이 설명이 필요할까싶네요
일본도 북쪽지방은 잔디색이 아주 안좋져.
그리고 일본은 기후 안맞는지역들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했습니다

로마와 남프랑스는 서울보다 위도가 높습니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한겨울에 파릇한 잔디 구장이나 필드 보면 정말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ㅎㅎ;;

유럽은 이미 전부 하이브리드 잔디 인데 무슨 말씀을.. 영국 러시아 네델란드 전부 하이브리드 잔디에요

우리나라는 단순히 잔디의 춤촘함이나 발육상태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에요. 피치의 평탄함에서도 후진국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잉글랜드 하위권팀 피치만 봐도 잔디는 듬섬듬성한 부분이 많아도 피치평탄화가 잘돼있어서 공이 안정적으로 구르는데 우리나라는 탱탱볼 수준이죠. 잔디 상태도 나쁘고 평탄화 작업도 엉망인게 우리나라임.

아이돌 콘서트하고 크게 망가져서 회복이 쉽지 않다고 했었죠
프로연맹도 그렇지만 축협은 인프라 유지 보수에 관심이나 있는지

그냥 구단에게 관리권을 넘겨주었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