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는 “내 축구 철학은 공격”이라고 말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지휘한 경험이 많아 수비 조직을 다지는 능력도 출중하다. 특히 최근 한국 축구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중앙 지역의 수비 블록을 만드는 데 능하다. 라모스는 현재 한국이 접촉해볼 수 있는 감독 자원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만 62세의 노련한 라모스 감독은 경력의 마지막 시기를 한국 축구에 헌신하며 보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인물이다. 라모스 감독 영입은, 이미 대표팀 생활과 선수들이 익숙한 현 스페인어 통역 직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작은 이점도 있다.

▦ 쉬고 있는 라니에리, 전술 역량 뛰어난 이탈리아 지도자에 대한 수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을 정복한 ‘동화의 주인공’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끈 인물오 이탈리아 출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었다. 라니에리 감독은 최근 레스터시티에서 경질됐다. 유럽 내에서도 그를 원하는 팀이 많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이라는 단기 미션을 두고 라니에리 감독과 인연을 맺어보는 것도 손해볼 것는 고려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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