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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9 01:39
[잡담] 와 기성용 인터뷰 대박이네요
 글쓴이 : 데헷
조회 : 3,177  

"주위에서 얘기하는 감독의 전술이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이 전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면이 크다"
 
 "지금 같이 경기하면 감독이 누가와도 문제는 많이 생긴다"

 "지금까지 주장으로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얘기를 많이 해줬지만 이번 2연전을 통해 선수들 스스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감독이 잘못이라기 보다 볼 관리를 못하고 자주 빼앗기는 모습은 대표팀 수준에 맞지 않다.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감독이 아무리 전술을 잘 짠다고 해도 선수가 이행을 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9년간 태극마크를 달 동안 감독님이 5차례 바뀌었다. 책임은 감독님들이 지지만 선수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선수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 부분을 보고 혼자 박수 쳤습니다.
통렬한 반성이 없이는 이런 자각적인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특히나 졸전의 책임을 감독에게 돌리는 쉬운 방법을 쓰지않고 우리 스스로의 문제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전술 전술하지만 뛰고 또 뛰고 패스의 길을 보고 압박을 가하고 좋은 위치에서 기술적인 슈팅하고 골넣는건 결국 선수의 몫 아니겠습니까?
감독의 전술은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욕심 그 이후의 문제일텐데 기성용은 대한민국 주장답게 현 상황을 누구보다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는듯하네요.
국대 주장 참 잘뽑은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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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03-29 01:40
   
기성용이 성숙해졌어요.

과거에는 전북 축팬이란 든든한 우방을 가진 최감독에게 덤비더니만...
아무런 빽도 없는 슈틀을 챙기네요.
런머니런 17-03-29 01:43
   
근데 그 감독은 어떤 선수가 없어서 졌다고 했다죠??

선수는 감독 탓 안하는데
감독은 선수 탓 하네요.
재밌는 역학관계~
싸얼른싸 17-03-29 01:44
   
얼마나 답답할까요
선수,감독,축구행정,시설 등등 한국축구 모든곳에
문제가 있는데 개선의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데헷 17-03-29 01:46
   
그것도 맞는 말 같습니다. 뭔가 총체적인 문제같습니다.
타로 17-03-29 01:45
   
선수들의 악착같음 이랄까... 예전엔 기술적인 면모는 좀 떨어지더라도 그런 맛이 있었는데, 한국 축구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서 적절한 타협을 찾는 플레이를 보여주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수비진의 경우엔 수준조차 올라가지 못하고 갈수록 병맛이라는 점입니다. 패스도 안되고 볼경합도 안되고 ... 아래서부터 빌드가 무너지니까 위쪽이 뭘 하려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원이 많은 미드도 기성용 빼고는 특출남이 보이지가 않고요... 그나마 비벼볼만한게 공격력인데, 앞서말했듯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머리가 힘을 써봐야 소용이 없죠.
이름 17-03-29 01:45
   
솔직히 기성용은 예전에 sns사건 빼고는 깔게 없는 선수죠.
왠만하면 국대와서는 본전은 해주고 가니까요
     
싸얼른싸 17-03-29 01:47
   
맞음 생각없이 말은해도
생각없이 축구를 하진않죠ㅋㅋㅋ
이노베이션 17-03-29 01:48
   
저도 기성용말이 전적으로 동감하면서도 한편으론 간절함이없는 그런 선수를 기용한게 잘못이라고 봐요.. 일단 선수구성은 감독이 하는거니깐요...
바람의노래 17-03-29 01:50
   
차라리 국대 감독 뽑을때 국민투표라도 해서 뽑았으면 좋겠네요 에휴 ㅠㅠ
아아옹오 17-03-29 01:50
   
선수들 본인도 경각심을 가져야 겠지만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서 정체되지 않게끔 만드는 것도 감독의 능력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저 같아도 지속적으로 계속 뽑히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덜 간절 해 질거 같긴해요.그런거 없이 늘 열심히 하는 기성용이 대단한거죠
붕붕붕 17-03-29 01:52
   
난 아직도 지난 월컵준비기간과 본선에서의 개 뻘짓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음.

참가국들중 가장 어린팀에 속하지만, 가장 뛰지않는 팀에 5손가락 안에 드는 팀이 한국이었던.

물론 지난 월컵은 다른 어떤 대회보다, 격렬하고 빠르고, 온핏치위에서 경정이 벌어지는 살벌한 무대였었고..

그리고 월컵을 시원스럽게 말아먹고,

 슈감독이 오고 잠깐 다시 헝그리 해진 한국이 다시 보였지. 그러나 야들의 배고픔은 뭐 그리 오래가진 않더라고.

그리고는 재빠르게 자기자리로 돌아가는 야들을 다시보게 되었던.

그리고, 거기엔 선수들만 있었던 것도 아님...감독은 알아서 손흥민같은 귀중한 자원님은 알아서 시리아???

따위와의 경기에는 킵해주시는 너그러움을?????온세상에 과시해 주시는가 하면..

위대한 KFA께서는 한국 A대표팀의 수석코치를 오만데다 돌려막기로 활용하고 다니는 참 경제적인??????

혜안을 끝임없이 보여주는 졸래 개 똑똑함을 온세상에 과시해 왔었지.


오늘의 이 꼬라지에는 그간의 행간이 전하는 명확한 메세지가 있음.
     
rakuraku 17-03-29 02:11
   
222222
전 님의 글에 공감!!!
네스타 17-03-29 01:53
   
선수단 전체에 의지나 욕심이 없게끔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경기출전못해도, 소속팀에서 경기력이안좋아도, 2부리그로 내려가도, 골을 못넣어도 감독이 철밥통마냥 기용해주는데요. 자신들이 못해도 감독이 뽑아줄테니까 선수들이 긴장이 될까요? 폼좋은 선수들 새로뽑고 못한선수는 내치고 해야 선수들도 대표팀에 욕심이생기고 경쟁이될거아닙니까.  감독만 욕할게 아니라는건 인정합니다만, 님말씀대로 선수단 의지나 욕심이 없게끔 만드는데는 감독도 일조했습니다.
     
데헷 17-03-29 01:55
   
감독도 선수도 행정도 총체적인 문제 같네요.
이름요 17-03-29 02:23
   
참... 저게 감독을옹호하는 발언으로 보는 시각도 있구만...

전술을 선수들이 이해를 못한다? 선수 수준에 맞는 전술을 짜던가 안되는 놈을 빼던가.. 그게 감독 탓입니다.

공을 너무 쉽게 뺏긴다...매번 뺏기는 놈을 그 자리에 박아 놓는게 슈틸리케죠.. 철밥통들 몇 있잖아요?

선수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철밥통들 알아서 차출 거부 해주길 바라나...중꿔리그애들 말하는 겁니다.. 저 발언..ㅋ
얼음나무숲 17-03-29 02:26
   
사실 구자철, 기성용 빼면 최악이죠...
중국전은 무슨 친선경기 뛰는 줄 알았고 시리아전은 진짜 못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싸얼른싸 17-03-29 03:27
   
구자철은 중국전 시리아전 두경기 모두 헬이였습니다

그동안 최종예선 매경기 헬 경기력에 간간히 극적인 골만 넣었지
     
브룩클린 17-03-29 08:14
   
구자철, 지동원 다 헬입니다..  위에 선수구성 탓하는데, 기성용 빼고 전부 별로였습니다...ㅎㅎㅎㅎㅎ

걍 웃음 나오네요...
     
브룩클린 17-03-29 08:16
   
그렇다고 구자철 안쓰면 또 팬이라는 사람들이 까대느라 바쁠텐데 ㅎㅎㅎ

감독 전술 운운하는것 보다 선수 기량, 멘탈이 훨씬 문제라고 거의 저 혼자 얘기하더군요...며칠동안 ㅎㅎㅎㅎㅎㅎ
시리타이야 17-03-29 05:33
   
곽태휘 처럼 폼이 정상이 아니면 알아서 내려올 줄도 알아야하죠. 예전에도 부상을 숨기고 월드컵에 가서 어떻게 해보려다 급히 다른 선수로 바꾼적도 있었구요. 국가대표선발이 자신에게 기회여도 제대로 폼이 안됐으면 조율해서 대표팀에서 내려오는 용기도 필요하다 봅니다. 다른사람들이 다 폼에 의구심을 갖는데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만 뻥뻥치고 결과는 형편없는 경기력. 이건 감독책임이 크지만 선수개인의 욕심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습니다.
해스켈 17-03-29 06:08
   
기성용 인터뷰 뜨고나서 전부 슈틸리케 잘못이라던 게시판의 분위기가 확 바뀌는군요.
태세전환 지리네요. 오늘도 추가 인터뷰들 뜰텐데 태세전환 구경 팝콘각이네요. ㅎㅎ
     
브룩클린 17-03-29 08:14
   
경기를 보지 않고, 감독 까댈 거리만 찾고 있는데.... 일반게시판도 아니고 축게라는게 좀 ㅎㅎㅎ
벽초지 17-03-30 04:08
   
그냥 총체적 난국입니다
프리홈 17-03-30 08:02
   
해결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동 수조속에 메기 몇마리 넣으면 나머지  물고기들이 메기에게 안 잡혀 먹히려고 오히려 팔딱팔딱 거린다 하죠.

동일한 이론이 현국대에서도 적용가능합니다.
축협기술위원회가 U-20 신감독과 국대 슈감독과 협의하여 U-20 의 19세이하 유망주 3명정도 (이승우 포함)
차출하여 병행출전시키면 기존 매너리즘에 빠진 국대 선수들에 엄청난 자극을 주게되어 분발하리라 보네요.

유럽 각국 대표들도 19세이하 선수들을 국대에 포함시켜 신선한 반응과 재미를 보고있다 하죠.
겁없는 19세이하 선수들이 엄청난 순기능을 가져오리라 장담하네요.

그 감독이 그 감독이네요.
슈감독은 인격적으로 훌륭하기라도 하죠.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용기와 응원을 보여줄 때라 생각되네요.

요는 선수들이 감독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반복숙지하고 자나깨나 끊임없는 이미지 트레이닝를 통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네요.

그리고 추세가 압박축구인 만큼 120분간 압박을 하고 압박을 벗어나는 끊임없는 훈련과 체력을
선수 스스로가 추가로 단련시켜야 겠지요.

즉, 프로다운 선수로서의 정신자세가 필요한 것이지요.
동방불패 17-03-30 08:24
   
애초에 선수선발 자체 부터가
잘못된겁니다
자격없는 국가대표를 선발한게 슈틸리케에요
슈틸리케 경질을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깔껀 까고 고칠건 고쳐야조
사커맨 17-03-30 11:20
   
몇몇을 빼고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아니었음. 그건 인정해야함.. 이해못할 교체와 뻔한 전술... 이것도 문제임.
슈틸리케... 정말 왜 그러냐.. 그새 더 할아버지 된듯. 생각도 없는듯
똥개시당 17-03-30 19:24
   
내가 기성용 인터뷰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개욕 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