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김진수가 없었을때 다른 풀백자원들이 어떠했는가"를 봐야겠죠. 홍철부터 시작해서 모든 선수들이 저마다 큰 문제점들을 한두가지씩 뽐냈었고...
그나마 김진수는 중국전에서 궤적자체는 나쁘지 않은 크로스를 계속 시도해줬었고, 또한 최소한 자기 자리를 비우고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고 봐야겠죠. 물론 어제 후반전 그 몇분간 지속된 패스미스는 정말.... 후... 아니었지만... 없으니까요. 정운같은 선수에 대한 테스트도 가능하겠지만... 남은 일정과 무게감을 생각하면 자칫 새로운 선수들에겐 선수생활 내내 따라다닐 커다란 주홍글씨를 이마에 새기는 것이 되겠고...
최소 우즈벡원정까지는 기존의 멤버에서 뽑아야 한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그래도 수비커버에서 헛점은 보이지 않는 김진수가 낫다고 봅니다. 새로운 세대든 새로운 인물이든 테스트는 우즈벡 이후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전까지라면 그래도 김진수라고 보고...
저는 김진수를 안좋게 보는데 이유가..이번연전 말고 전에 마지막으로 뽑혔을때...전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표정도 보면 뛰기싫은거 억지로 뛰는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이번 연전도 보니..절대 국대 감은 아니라고 봅니다..실력이 안돼면 투지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도 안보이더군요....
저는 좋게 봤습니다. 아쉬운 점은 있는데, 전술적으로 부여된 임무가 똥망이었다는 생각이들더군요. 책임영역을 너무 크게 잡아놨지요. 풀백이 올라가면 뒤에 커버가 확실해야하는데, 커버가 불안하다보니 김진수가 스프린트로 뛰는 거리가 길어보이더군요. 손발 안맞는 부분도 보이더군요. 나오면서 받는 공을 줬을 때, 제자리에서 받는 공으로 줄 때 등 엇갈리는 부분이 생기는것. 받는 쪽도 문제인 거라서... 한 장면은 딱 봐도 빠르게 직접 넣어주는 패스인데, 이걸 스루패스로 여겼는지 흘리면서 뛰어들어가 잡으려다보니 놓치고. 뒷공간이 넓은게 아닌데 그 속도로 앞에 주는 패스를 흘리면서 뛰어가 잡으려 하는것도 문제..
김진수 선수가 오른쪽 측면 뒤에서 틀어막은게 몇차례 있었죠. 거기까지 공이 너무 쉽게 들어오니까. 어떤 장면에서는 다른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차단 된 후 잠시 숨고르기하며 복귀하는데, 김진수는 전력으로 뛰어서 돌아와 바로 수비. 공격과 수비때 위치이동에 따른 커버전술이 똥망...
작성일 : 17-03-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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