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거 확실히 느낀게 u20경기랑 국대경기랑 하루인가 이틀 차이로 같은 시기에 했었자나요.
패스라는게 상황에 따라 강하게 찬 빠른패스가 있고 약하게 찬 느린패스가 있죠.
국대는 경기력 개판에다가 패스도 너무 부정확했죠. 근데 그 부정확한 패스가 속도만 놓고 보면 확실히
u20 경기보다 빠르더군요. 국대경기에서의 느린패스와 u20경기에서의 느린패스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국대경기의 느린패스가 좀 더 빠르고 u20경기의 느린패스는 상대적으로 대굴대굴 굴러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왜 성인무대 갈수록 플레이가 단순해 지는지 알겠네요.
압박이랑 속도가 더 빡쎄지니까 여유가 없어져서 기술이나 기본기를 여유있게 부릴수가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성인무대가서도 이 벽을 넘어서야 클라스라 할수 있겠죠.
수원 후반전 멤버는 선발이라 봐야죠.
유스 대표팀 공격진은 수원 수비진보다 나았고,
수원 1진은 대표팀 수비진보다 기량이 좋았죠.
문제는 수원은 가용하는 기용이었고,
대표팀은 짬뽕식 선수 기용이었구요.
힘대결이 있는 중원에서 수원이 앞섰다면 정식 경기라면
중원에서도 청대가 밀릴 이유가 없다는 생각 입니다.
신감독이 누구와 누구짝을 보는 선수 조합을 본것이 아니고 섞어놓고 개인 기량을 테스트한 경기였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청대는 연세대 축구팀 수비진을 쓰고있죠.
아시다시피 20세가량 프로팀 수비수 특출난애 없습니다.
그래서 기량보다 수비 조합을 신감독이 먼저 생각 했을수도 있구요, 연대 수비라인에 프로선수 누가 포함될진 알수 없어요.
어짜피 청대는 21명이 엔트리니까 가용 인원이 많진 않죠.
국대라면 24명 이지만 청대는 달라요.
특히 지금은 누구도 대인 압박은 할 수 없죠.
부상으로 탈락 되거나 엔트리에 제외되면 안되니까요.
지금 모여서 훈련하는 선수들중 몇명은 어짜피 제외 되겠죠.
수원 4개국 대회 후에도 여러명 교체 된거로 봐선 이번에 제외된 선수들도 희망이 없진 않을테고...
청대가 국대나 성인팀보다 잘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어디 언강생심 국대에 비할까요.
어림도 없죠.
님이 말씀하신 에프씨 수원과의 일대일 비교만 하는 겁니다.
정식 타이틀이 걸린 경기라면 두팀 모두 다른 경기를 했겠죠.
압박도 서로 강했을 테구요.
아마 골이 많이나는 재미있는 경기를 할거라 봅니다.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발리는 경기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청대에 있는 프로선수들 결코 수원에 있는 선수들에게 뒤지는 아이들 아니라 봅니다. 지금 케이리그에서 주전은 아니지만...
그런 얘기이지 대표팀과 어쩌구 하는 얘기는 아니죠.
케이리그 클래식이면 몰라도 청대 주전팀은 챌린지완 해볼만 하죠.
더구나 에프씨 수원의 평소 경기력을 직관통해 본것과,
청대팀 수원대회 본것등 생각해서 두팀간 한정해 말씀 드린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