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가 16개팀 체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회 규모 확장을 위해 타 대륙 국가대표팀을 초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코파 아메리카가 오는 2019년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인 2019 코파 아메리카부터 16개 팀이 참여하는 대회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본래
CONMEBOL(남미축구연맹)에 속한 10개 국가대표팀이 정상을 다투는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는 대회 규격와 규모를 타 대륙컵과
맞추기 위해 1999년 파라과이 대회부터 12개 팀으로 치러지고 있었다. 그런데 CONMEBOL는 여기서 4개 팀을 더 늘린
16개 팀 대회 체재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CONMEBOL에
가입된 10개국 이외에 6개 팀을 더 초대할 계획이다. 유럽팀으로는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중미 1개 팀과 아시아 1개 팀도 초대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16개 팀 체제가 되어 아시아 팀을
초대할 경우, 코파 아메리카에 참여하고 싶을 팀들이 꽤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채널>은
개최국 브라질과 돈독한 우호 관계와 코파 아메리카에 참여했던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 일본을 부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검토 단계라, 만약 16개팀 체제가 된다면 어느 아시아 팀을 부를지는 미지수다. 한국 역시 남미의 수준 높은 팀은
물론 유럽·북중미 팀과의 경기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인 만큼, CONMEBOL의 결단에 주목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