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실패한 포체티노, 손흥민+4백으로 회귀할까?
포감독이 3백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케인과 알리의 역량 극대화에 있습니다.
케인의 마무리 능력이 워낙 뛰어난데다, 알리도 골 결정력이 놀랍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케인/알리와 겹치는 문제가 생깁니다.
(사실 겹치는 것은 큰 문제도 아닌데... 3백 명분을 찾는듯)
첼시전을 보면 수비가 단단한 첼시에게 케인, 알리, 에릭센 3명으로는 공격력이 부족했습니다.
일단 공격숫자를 늘려야 했습니다. (물론 첼시가 워낙 역습에 강하기 때문에 수비부담은 감수해야..)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후반에 손흥민을 빼지말고 트리피어를 뺐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4백으로 바꾸고, 손흥민을 윙어로 올려서 승부수를 먼저 던졌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길수 있다고 증명된게 바로 저번주 팰리스 전이었습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상대편 윙어까지 함부로 공격에 나오지 못합니다.
최고의 수비는 바로 공격인 것이죠.
비록 팀에서는 벤치신세지만, 상대팀들은 손흥민을 매우 경계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항상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하는데, 4백은 최종수비가 2명만 남고, 3백은 3명이 남습니다.
상대가 역습이 매우 날카롭지 않다면... 최종수비를 3명씩이나 남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공격력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3백보다 공격적인 4백이 맞는 것입니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를 비겨서도 안되고, 모두 이겨야 우승경쟁이 가능합니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일단 선제골이 매우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이 더 중요합니다.
이게 4백으로 전환하고 손흥민이 선발로 나와야 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포감독도 이걸 잘 알고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은 3백으로 가고.... 안되면 후반에 4백으로 바꿀 생각인듯 합니다.
팰리스전처럼..ㅠㅠ
(분명 경기력 외적인 이유.... 아마 눈치를 심하게 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