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생으로 평생을 서울에서 살아 와서 누구보다 서울팀 창단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걸..... 드디어 서울팀 창단 하나 했더니... 안양팀이 서울로 연고지 이전....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허탈해 하고 있는데.... 바로 다다음 시즌 부천의 연고지 이전...
사실 그당시 K리그가 실력으로는 아시아 깡패 시절이었을 때입니다.
제 자신도 K리그에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구요...
주변에 유럽리그만 보면서 이상한 자부심 가지고 K리그 까내리는 사람들한테 K리그에 대해
참 많이 알려주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그랬던 저도 두번 연속 연고지 이전 사태를 보면서....
아... 이딴 리그 남한테 말하기도 쪽팔리고 이제 안볼란다....하고 리그에 관심을 관심을 끊었었습니다...
그래도.....
또 시간이 지나니 축구 경기를 참 즐겁게 봤던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결국 다시 K리그로 돌아오게 되었고 또 마침 꿈에 그리던 서울팀도 창단을 ... ^^;;;
참... 사람 마음이란게... 인연을 끊는다는게 정말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옛날부터 불안한 부분이었지만
역시나 .... 올해와 같은 사태가...
아니....예전에 그렇게 잘나가던 깡패 팀들이.... 전팀 탈락 위기라니....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지금 운좋게 턱걸이로 올라간다고 해도
참..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싶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지.... 압박인지 투박한건지 모르겠는 축구는 아시아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세계무대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고... 아시아 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점 점 더 전술 전략이 세련되어 질 쪽, 짱 리그에 앞으로 통할지도 의문이고..
도대체 연맹측에서는 이러한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는 하고 있는 걸까요?
작성일 : 17-04-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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