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일본 U-20 대표팀의 21명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15, FC도쿄)가 포함됐다.
아츠시 우치야마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0 대표팀은 2일 '2017 FIFA U-20 월드컵' 출전하는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이례적으로 또래 선수보다 한참 어린 15세 쿠보가 뽑혔다.
쿠보는
201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소년 팀에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으로 이적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다. 스페인 유소년 리그 30경기 74골을 넣으며 '일본의 메시'라고 불리던 선수다.
쿠보는 한국의
이승우(19), 백승호(20)와 함께 바르셀로나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 징계를 받아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일본 구단 FC도쿄로 이적했다. 쿠보는 일본 복귀 후 2017년 4월
J3리그(3부리그격) FC도쿄 U-23 팀 소속으로 세레소 오사카 U-23 구단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이는 일본 성인무대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15세 10개월)이다.
쿠보는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접하고 구단을 통해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놀랐지만 높이 평가해주셨기 때문에 기량을 발휘하여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U-20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시즈오카 현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하고 15일 온두라스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5월 20일 개막하는 이번 FIFA U-20 월드컵에서 일본은 D조에 속해 남아프리카 공화국(21일, 수원),
우루과이(24일, 수원), 이탈리아(27일, 천안)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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