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전반전에 너무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처음부터 후반전처럼 자신감 넘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했어야.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이건 평소 다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드리블 돌파후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해서 늘 찬스를 무산시킨다는 것이다.
오늘도 박스 우측에서 침투패스 받은 후 돌파해 들어가서 슛팅 대신 패스로 무산, 그리고 좌측 중원부터 박스까지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서 슈팅 대신 크로스로 찬스 무산.
본인이 가장 잘하는게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인데 그걸 늘상 이런 식으로 무산시키는 경우가 너무 많음.
이게 동료들 눈치를 살피느라 그런 면이 강한데, 적극성과 배짱을 가져야함.
포체티노는 오늘 같이 케인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케인을 뺄 배짱은 전혀 없는 듯.
오늘은 적어도 후반 70분 경에는 케인을 빼고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려 빠른 발과 폭넓은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게 만들었어야.
케인 대신 얀센 투입을 말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골이 필요한 시점에 골 결정력 없는 얀센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