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부터 아시아에 본선 진출권 여덟 장이 주어진다는 소식에 일본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동아시아와 중동이 드디어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 방식에 관한 질문에
아시아에 배당된 여덟 장의 본선 직행권을 동아시아와 중동이 넉장씩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타지마
회장은 “넉장씩 동아시아와 중동이 나누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원래 시차와 종교가 다른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본선 진출팀이 늘어난 혜택을 받았다. 다른 나라에도
기회가 가는 건 좋은 일이다. 나아가 아시아 수준도 올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타지마
회장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오랫동안 아시아 축구계에서 암암리에 흘러나왔던 동아시아와 중동의 분리와 맥이 닿아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장거리 원정을 피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이 최소한 넉장의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안이 정식으로 제기될
경우 동아시아와 중동이 크게 반대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동아시아 4장 후보 : 호주, 일본, 한국, 중국, 북한, 태국
서아시아 4장 후보 : 이란, 이라크, 사우디, 카타르, 시리아, 우즈벡, UAE, 요르단, 레바논, 쿠웨이트
이렇게보면 서아시아조가 고만고만해서 더 빡쌔보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