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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한 번 더 믿어주시면 분명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서 국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국은 오는 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카타르 원정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가늠할 중대 일전이다. 한국은 7경기서 4승 1무 2패(승점 13)로 조 2위에 올라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의 턱밑 추격을 받고 있다. 대표팀의 9차전 홈경기서 상대는 조 선두 이란이다. 최종 10차전이 우즈벡 원정이라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슈틸리케호는 조기 소집으로 위기 타개에 나섰다. 지난달 29일부터 명단의 절반인 12명이 입소해 출퇴근 훈련을 진행했다. 1일엔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합류했다. 대표팀은 5일간의 훈련을 끝으로 3일 오후 이라크와 평가전이 열리는 두바이로 출국한다.슈틸리케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서 "국민 여러분들이 팀에 힘을 실어주시고 한 번 더 믿어주시면 나 또한 선수와 팀을 믿고 있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의무가 있다. 힘을 실어주시면 선수들이 분명 잘 해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 일문일답.-일주일 빨리 소집했는데 효과는.▲효과는 분명 있다. 대부분 자발적으로 모여 하고자 하는 의지와 의욕이 상당히 크다. 뭘 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는 김진수다. 이번주 결혼식이 있었지만 한 번도 훈련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그 점을 높이 사고 싶다.-5일 훈련 동안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항상 볼을 갖고 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GPS 기기를 착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컨디션을 체크했다.-훈련서 짧은 패스와 유기적 움직임을 강조했는데 어떤 식으로 카타르전을 치를 것인가.▲앞선 경기들서 점유율이 60%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높았다. 볼을 점유하며 안정적으로 하다 패스가 끊기면 큰 위험상황이 초래됐다. 패스의 질을 높이고 빌드업을 안정적으로 한 다음 공격 찬스를 만들고 마무리를 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우리 축구 철학을 계속 유지하려고 했다. 원터치 투터치로 진행하는 건 필수적인 부분이다. 대다수 팀이 상당히 조직적이고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 대응을 하려면 탈압박 능력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원터치 투터치로 탈압박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출사표는.▲국민 여러분께서 팀에 힘들을 실어주시고 한 번 더 믿어주시면 나 또한 선수와 팀을 믿고 있어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의무가 있다. 힘을 실어주시면 선수들이 분명 잘 해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크전 활용법은.▲황희찬이 리그컵 결승전에 출전해서 득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말까지 일본과 중국에서 경기가 있다. 몸 상태를 확인해야 이라크전에 누구를 어떻게 출전시킬지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작성일 : 17-06-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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