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5일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팀들이 적지 않다. 몇몇 팀들은 구체적인 오퍼(이적제안)까지 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팀명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2016~2017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중상위권 팀들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러브콜은 2016~2017시즌의 맹활약이 자리 잡고 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리그 3위이자 팀내 1위를 기록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2골을 터뜨렸고, 컵대회에서도 결승전 선제골 포함 2골을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35경기 16골이다.
또 최전방뿐만 아니라 양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능력도 분데스리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분데스리가 진출이 급박하게 전개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잘츠부르크와의 계약기간이 2020년까지인 가운데,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 팀내 득점 1위인 황희찬을 소속팀이 쉽게 놓아주느냐가 최대 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