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나는 건 잠깐이고, 8강전 경기 시작하면 또 기대하고 볼겁니다. 그러다가 8강, 4강전 이기고 결승가면 신의 한수 였다고 칭찬으로 돌아서겠죠. 그걸 감수할 수 있느냐가 감독이 얼마나 냉철하냐는 것이죠. 조광래는 2011년 그러지 못했죠. 인도전 4:0에서 한골만 더 넣었어도 조 1위로 8강갈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조1위라는 목표달성도 실패했고, 주전에게 휴식을 주지도 못했습니다. 8강 이란전 연장접전에 4강 일본전 연장 승부차기 끝에 패했죠. 눈앞의 욕심이 눈을 가려 전체를 못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