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태까지 슈틸리케호의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을 해 왔습니다마는 그것 가운데 어느 하나도 치유가 됐다거나 향상이 됐다거나 하는 것들이 이번 카타르전에서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은 가장 큰 문제로서는 역시 수비 조직력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사실 우수한 감독의 조건은 기본적으로 수비조직부터 갖추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대표팀이 지금까지 우리 조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해 왔고 오늘 경기에서도 3실점 아닙니까? 전체적으로 공수 양면에서 모두 총체적인 난국 속에서 그간의 모든 문제들이 또 집약적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주장인 기성용 선수도 끝난 뒤에 그런 말을 비슷한 말을 했더라고요.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오른손에 부상 당하면서 30분 만에 교체가 됐잖아요. 이것도 좀 전략의 큰 손실은 아니었나요?
◆ 한준희> 손흥민 선수에게는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었습니다마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이근호 선수가 투입이 됐었는데. 이근호 선수가 정말 노장 베테랑으로서의 국가대표 선수의 사명감을 아주 잘 발휘를 해 줬고요. 이근호 선수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당면한 상황에서의 문제보다는 손흥민 선수의 유감스러운 부상은 향후의 문제가 더 크다는 생각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지금 골절상이 의심이 되고 있고 물론 국내에 들어와서 더 잘 검진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만약 손흥민 선수가 골절상이 돼서 토트넘이라든가 이런 곳에서 여름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에는 우리가 8월 말, 9월 초에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이 있는데요. 이때 손흥민 선수가 제대로 준비가 될 수가 있을런지가 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향후의 문제가 더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한준희> 저는 제 개인적인 견해는 이승우 같은 선수는 1명 정도는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저는 합니다. 그러니까 이승우 선수가 아직까지 본격 프로 무대를 사실 뛰지를 않았던 어떤 핸디캡이 있고 그리고 신체 조건상으로도 약점이 있다는 얘기들이 여러 차례 나오고는 있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이승우 선수는 이승우 선수의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장점이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불러들일 만한 저는 이유는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우리 대표팀의 기존 자원 가운데 이승우와 유사한 스타일이 없기 때문에 한 번쯤은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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