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김병지-최진철 "개인기량 더 늘려야 한국 축구가 산다"
기사입력 2017.06.13 오후 07:04
부분 인용 =
한국 축구의 클라이맥스를 경험했던 이들은 그래서 최근 각급 대표팀의 부진을 안타까워하며 후배들이 곧 자존심을 살려줄 것이라 믿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이 지난달 국내에서 치른 U-20 월드컵 4경기를 직접 관전한 이천수는 “포르투갈과 16강전을 보니 실력 차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결국 고비의 순간엔 에이스가 나타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해설도 하고 있는데 갈수록 우리 선수들의 기량 저하가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만 19세가 되기 전인 2000년 4월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했다. 지금의 이승우보다 더 어릴 때였다. 이천수는 “이승우, 백승호는 해외에서 축구를 배워서인지 확실히 훌륭했다. 이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로도 뛰게 될 것이다. 다만 그 시기는 성인팀에서 본격적으로 뛴 다음부터가 되더라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