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결론을 낼 수 있다.
허정무(62)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자격이 없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사퇴하자 허 부총재가 유력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꼽히고 있는 현상은 '모순'이다.
감독으로서 허 부총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는 한국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 업적을 만들어 낸 인물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는 감독으로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지금 슈틸리케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감독이 될 수는 없다. 앞서 말했듯이 감독 역량을 대입하기 이전에 후보에 지원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한국 축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에 허 부총재는 자격이 없는 것이다.
'직책을 그만두고 물러남.' '사퇴'의 사전적 의미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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