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6-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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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를 다시 국가대표 감독에 앉히는 것은 과거의 악몽을 현재로 소환하는 일이 될 것이다.
과연 어떤 삽질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막 된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다.
운 좋게(아시아에서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게 운 좋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현실이 그러하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더라도 남아공 월컵 때 대 아르헨 전에서 보여준 '붙어보지도 않고 미리 스스로 쫄기 전술'을 두 번 다시 보고 싶지는 않다.
그때 감독이 젤 쫄았지. 아니면 감독만 쫄았던가. 선수가 쫄면 자신감을 북돋는 것이 감독의 몫인데도 불구하고 감독이 저 혼자 미리 스스로 쫄아서 텐백을 연발하니 안 그런 선수들마저 쫄아들 수 밖에.
대 아르헨 전 경기 끝나고 이청용 선수의 한탄을 돌이켜보면 지금도 열 뻗친다.
실력이 모자라서 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붙어보기도 미리 쫄아서는 텐백을 남발하는 그런 감독은 과거의 악몽으로 묻어두는 게 좋지 않겠는가.
나는 화끈한 공격 축구 이전에 어떤 강팀을 만나도 최소한 쫄지 않는 축구를 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허정무보다는 신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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