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축구 유망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팀의 주축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서울 신정초등학교 축구부(감독 함상헌)의 주장 온예카 오비 존(12)이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1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진건초(남양주)와의 다논네이션스컵 한국 대표 선발전(1-0 승)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다논컵 월드파이널은 ‘유소년 월드컵’이라 불리는 대회로, 신정초 포함 32개국 대표 팀이 참가한다.
2005년생 온예카 오비 존은 평소 ‘오비’라고 불린다. 아버지가 2004년 귀화해 오비는 당연히 한국 국적이다. 어릴 적 가족과 중국에서 생활한 적도 있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다. 축구는 2년 전에 시작했다. 쾌활한 성격의 장난꾸러기 오비는 팀 분위기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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