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 한국 선수들 좋게 보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 충분히 그럴만 한데요..
제목 처럼 한국 돌문 팬들이 괜히 한국 선수 들어왔다고 돌문 욕먹을까봐 걱정한다는 말을 여기 가생에서 들었고 충분히 그 사람들은 그렇게 여길만 해요.
왜냐면 항상 한국 선수 관련되서 그 팀 전체나 감독이나 몇몇 선수들 욕먹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러지 않으면 안될까요? 그냥 응원해주고 즐기면 되는데 왜 그렇게.......
제가 기억하는 사례들 나열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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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시절 - 퍼거슨(챔스 결승때 안 썼다고), 스콜스(패스 안준다고 인종차별 프레임), 호날두(혼자 한다고), 맨유 팬들(박지성 가치를 몰라준다고)
박지성 QPR 시절 - 타랍(사실 욕먹을 만 함), 레드납 감독(안 써주니까, 활용을 못하니까)
박주영 아스날 - 벵거(데려와 놓고 전혀 안씀, 이 놈은 아시아 선수 항상 이렇게 만드는 인종차별주의자. 신기하게도 당시엔 전부 벵거 욕했는데 이제는 모두 박주영 욕함)
윤석영 QPR - 레드납(마찬가지로 쓰면 잘할 텐데 안 써준다고)
손흥민 함북 - 핑크 감독과 함북 팬들 (손흥민 더 많이 써야 하는데 잘 안쓴다고, 손흥민 가치를 모르고 팔고 싶어한다고)
손흥민 레버쿠젠 - 벨라라비와 찰하(패스 안 준다고 쌍욕먹음. 찰하는 좀 아쉬운데 벨라는 욕먹을 이유가 없었음 패스는 아쉬웠지만 레버쿠젠 존잘러였음, 그리고 스탯적으로는 어시 팀 내 1등 이었고 리그에서도 수위권이었던걸로 암)
손흥민 토트넘 - 라멜라 (손흥민 골 셀러브레이션 당시 잡힌 카메라에 시큰둥한 표정 찍혔다고 싸가지 없는 인종차별자됨, 패스 안 준다고), 에릭센&케인&알리&로즈(패스 안 준다고), 포치(인종차별주의자, 가식 떠는 사람, 무능력), 토트넘 팬들과 영국언론(영국 언론은 박지성에게도 해당됨. 영국놈들 인종차별주의자. 손흥민 저평가 된다는 말 하지 마 근데 너네 손흥민 저평가 왜함?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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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중에는 분명 팬입장에서 욕먹을 만한 부분이 있기도 했을 겁니다. 가령 저도 말했지만 찰하노글루는 좀...
근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 터무니 없이, 정당하지 못한 평가와 비난을 받았죠.
그러지 않으면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