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준비하며 선수들과 이야기한 시간이 딱 30분.
그 30분 중에 10분이 지난 경기 리뷰 동영상 시청
다음 15분이 요한 크루이프 스페셜 동영상 감상.
전술 지시 5분인데 fm 10 - 12 시리즈 조금만 플레이한 유저도 지시할 수 있는 수준인 수비라인 끌어올려서 짦패로 점유율 축구 하며 상대 라인에서 플레이하라는 지시가 전부.
그런데 그나마도 전부 틀렸음.
아예 할 의지가 없었던 선수들은 둘째치고 그나마 죽을 힘을 다해 싸우려는 선수들은 얼마나 황당했을지...
손흥민, 기성용 같은 선수들 국대 경기 참가하려고 비행기 타고 지구 반바퀴를 돌아서 왔더니 감독이 하는건 요한 크루이프 스페셜 영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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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원회는 회의에서 나온 내용 3가지를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건의하기로 정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슈틸리케 감독을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면담 하였으며, 슈틸리케 감독은 기술위원회의 제안을 적극 수용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점 중 하나인 코칭스태프 보강에 적극적이었다. 기술위원회는 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한국인 지도자의 대표팀 코칭 스태프 합류를 적극 권유했다.
두 번째로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의 추가 선임하는 방안이다. 아르무아 코치가 있지만, 그를 보좌하고 한국 선수에 맞는 몸 상태 관리를 위한 조치다.
가장 결정적인 선수 선발 관련해 손을 댔다. 대표선수 선발시 많은 경험과 함께 팀에 대한 헌신성을 가진 선수의 발탁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몸 상태와 기량이 아닌 자신이 잘 아는 선수 위주로 발탁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떨어진 컨디션으로 인해 팀에 녹아들 지 못했다. 중국전 패배와 시리아전 고전으로 실패가 증명되면서 선수 선발 면에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받아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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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에서 슈틸리케 목숨줄 붙여주는 조건으로 한국인 코칭 스태프 합류, 아르헨티나 조기축구 경력의 희대의 사기꾼, 슈틸리케 말동무인 아르무아 대신 새로 피지컬 트레이너 추가 선임, 선수 선발도 조정 예정.
보통 이 정도까지 손발을 묶어 놓으면 감독이 알아서 "못해먹겠다." 하고 나갈텐데, 슈틸리케는 오히려 적극 수용하네요. 그래야 목숨줄 조금이라도 유지하니...
실패밖에 없는 경력에서 가장 화려한 순간이 지금일텐데, 딱 마지막으로 자기 팔자에 없는 월드컵 경력 한줄 추가하고 이번에 한탕 제대로 해먹고 튀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