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답할려고 했는데...이미 글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그냥 본글로 올리죠.
그리고 답변이 좀 길어질 거 같아 차라리 본글로 답하는게 좋겠네요.
이승우 어차피 나이도 찼고, 그리고 전에 했던 계약상 자동 승격 맞구요.
문제가 생긴 건 이번에 b팀이 2부리그 승격됐기 때문에 생기는 복잡함이지요.
만일 b팀이 3부에 잔류했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는데
팀이 2부로 승격됐기 때문에 오는 비 EU 권 제한 규정으로 복잡함이 생긴 겁니다.
이건 이미 지난해 b팀으로 승격된 백승호에게도 문제가 되는 거구요.
승호 승우 뿐만 아니라 현재 b팀내 비EU 권 모든 선수에게 해당되는 문제기도 하구요.
현재 브라질 선수 2명이 b 팀 등록 어쩌구 하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도 현재 확인된 게 아니죠. 수비수 말론은 작년에 일단 임대로 온 선수고,
6월 30일 날짜로 임대 종료. 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을 갖고 있기에
7월 1일 부터 바르셀로나 b 팀 완전 이적이 될 걸로 예상하는데,
그 다음엔 다시 임대를 보낼 지..어떨 지는 아직 구단에서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거라
지금으로선 확인 불가능하고요. 수비수이기 때문 단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그리고 이번에 임대로 들어올 브라질 선수도 일단은 임대로 들어와 1년 뒤 완전 이적 옵션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겁니다. 임대로 왔다고 해서 바로 b팀 선수로 등록을 시킬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왜냐면 이 선수를 임대 계약한 시점이 b팀이 2부 승격이 가능할 지..아닐지 모르던 시점에서
계약이 된 거니까요.
그래서 b팀 승격이 가시화 되자마자 c 팀을 만들겠다는 말이 나온 게 아닙니까.
즉 후베닐 a와 b팀 사이에 중간 단계를 만들어 비 EU 권 선수를 포함
내보내기 싫은 유망주들을 관리해보겠다는 바르샤 구단의 발상인 거죠.
이게 현실화 되면..바르샤 측에선 비 EU 권 선수든 아니든 유망주들 관리하는 데 훨씬
수월해 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것도 지금 불분명합니다.
자,,승우로 돌아와서..
이승우는 계약상 자동 b팀 승격이 맞아요,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지금 b팀이 2 부로 승격됐기 때문에
선수 관리 차원에서 큰 문제가 생긴 겁니다.
여기에 이승우 본인 또한 나이도 나이거니와
b팀 승격 자체를 떠나 이젠 1 군 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높기 때문에
이걸 구단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돌문 같이 1군 오퍼온 곳에서 조건만 맞으면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구단과 보드진은 지금 어느 무엇도 쉽게 결정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 된 겁니다.
만일 이승우가 1군은 좀 늦게 들어가도 그냥 b팀에만 전념하겠다고 한다면
구단이 결정하기가 좀 더 쉬워지겠죠. 그런데 승우가 다음 시즌 부터는 1군 데뷔는 물론이고..1군에서 많이 뛸 수 있는 클럽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그러니 구단 측도 이걸 쉽게 결정하기가 무척 어려워 진 거죠.
즉, 승우, 승우 에이젼시, 그리고 구단 보드진 등
b팀이 2부로 승격되면서 비 EU,권 선수 제한 규정으로
이 3자가 모두 결정하기가 전과 달리 어려워지고 까따로워 진 겁니다.
구단 측에선 승우를 다른 클럽으로 보내기는 싫고, 좀 더 시간을 두고 관리해
1군으로 올리려는 계획과, 이제 다음 시즌 부터는 2부 리그 b팀 비 EU 권 등록 제한 규정 사이에서
생겨난 복잡함으로 인해....그래서 승우와 여러차례 거쳐 미팅을 갖을 수 밖에 없게 된 겁니다.
그리고 계약상 b팀 자동 승격과
실제 2부 리그 등록상의 문제는 다른 겁니다.
비 EU 권 선수 규정에 따라 2부리그 팀 소속으로 정식 등록은 못하지만
b팀 소속이면서 2부리그 정식 경기가 아닌, 프리 시즌 경기, 테스트 경기,
그리고 컴 경기 같이, 2부 리그 등록이 필요치 않은 경기엔 뛸 수도 있습니다.
정식 등록엔 2명이지만, 등록하지 않은 선수들,,,즉 리저브엔 비 EU 권 선수 제한이 없어요.
하지만 이걸 승우가 결코 원하지 않을 거고....더구나 다음 시즌 부터는
리그 1군 정식 데뷔는 물론이고 제한적이지만 컵 대회던 뭐던 1군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기 때문에
이걸 구단이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승우 스스로도 말했다시피
팀을 떠날 것이다 라는 거죠. 자신의 열망을 채워줄 수 있는 팀, 즉 현재
정식 오퍼가 되어 있는 돌문 같은 팀으로 이적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그래서 이전 글에 가능성들에 관해 글을 써 본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제가 바르샤 보드진도 아니고
구단 임원도 아니고, 이승우 본인은 더더욱 아니고, 친인척도 아니다 보니
백프로 장담해 드릴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단지 돌아가는 정황과 스페인 포함 독일 영국 등 심지어 네덜랜드 뉴스 까지
살펴 본 후, 나름 합리적인 추론을 내리고 글을 쓴 죄 밖에 없는 저를
생각이 바뀌었다는고 비난하시는 건 좀 오버이지 싶은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언제 장난쳤다는 겁니까?
한방에 결정될 수 있는 쉬운 상황이라면 이승우에 관한 거취는 이미 벌써 나왔을 겁니다.
그만큼 여러 변수로 인해 상황이 까다롭고 어려워졌으니
승우..승우 에이젼시.. 구단..그리고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 포함해 다들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어려워 진 겁니다.
그러니 이 점 양해하시고...승우가 무엇을 결정하든...구단이 뭘 어떻게 결정하든
모두 최선의 방안과 최선의 노력 끝에 결정되는 거니..어떻게 결정이 나든
그저 승우가 보다 더 잘 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