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조민국 감독때와 비교해 순위는 차이가 있지만, 승점으로 따지면 확연히 변화된 무엇인가가 있다고 느끼기에는 어려웠죠. 조민국 감독이 내쳐진 가장 큰 이유는 성적인데, 그 성적은 결과인것이고... 김호곤 체제에서 완성도 높게 갖추어졌던 팀컬러가 무너지기 시작했던 점이겠지요. 물론, 성공적인 체질변화가 되었다면 아무 문제 없었겠지만 그렇지 못했지요. 이 상황에서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남아있던 울산인데 리그 1, 2위와는 승점차이가 꽤 컸지요. 전북에 징계로 9점 깍여서 그렇지, 그거 아니었으면 아주...
울산은 ACL을 출전권을 노리는 위치가 아니라 우승경쟁을 하는 팀이어야하는데 윤정환 감독 역시 자신의 색깔대로의 체질변화를 원할히 이끌어내는데 실패했지요. 더욱이 자신이 일본 무대에서 강점으로 가져갔던 수비전술 내지는 체력적인 면이 K리그에서는 다들 하는거라는게 또 문제였죠.
그리고 J리그와 달리 팀 수가 현저히 적고, 철저히 엘리트 스포츠화 되어 있는 한국이다보니 우수 선수들의 집중화 현상도 컸죠. 기본적으로 울산에 있던 우수선수들과의 불화(?)도 있었죠. 이게 기선제압을 위해서 행했다가 안 통한건지 자신의 전술과는 맞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결과를 못내던 조민국 감독도 두고봤는데, 윤정환 감독과 결별했다함은(거짐 내친거 아니었던가요?) 결과도 결과고(원하던 결과가 아니니까)... 더 기대 할 수 없겠다 여겼을 수도 있죠. 울산현대의 입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