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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5 20:29
[펌글] 김호곤기술위원장 신태용감독에 대한 생각
 글쓴이 : 두리네이터
조회 : 1,163  

http://m.dcinside.com/view.php?id=football_k&no=3523821&page=1&serVal=리네빌&s_type=name&ser_pos=

신태용 감독을 보며 드는 생각
게리네빌 2017.07.05 00:36
조회128댓글1
 축구의 전술은 짧은 담요와 같음
얼굴이 추워서 얼굴을 덮으면 발이 삐져나오고
발에 맞춰서 덮으면 이번엔 얼굴이 삐져 나옴.

공격이 잘되는 전술은 수비에 문제가 생기고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면 공격이 빈약해짐.
물론 '밸런스'라는 그럴듯한 말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신경쓰는게 가능한것처럼 현혹하지만
상대의 전력이 강할수록 약점이 드러나게 되고
담요가 얼마나 짧은지는 그때 드러나게 됨

신태용이 U20에서 4경기 4포메이션을 들고나왔는데
이건 사실상 대표팀감독을 위한 쇼케이스였음.

그동안 올림픽을 통해 지적받았던 수비조직력 해결을 위해
공격을 유지한채로 수비조직력을 다지는 전술을 시도해보려다가
결국 본인의 담요가 얼마나 짧은지 뽀록난 대회였음

433은 사실상 415로 되다가 후반에 체력떨어지고 역습맞음
343은 중원이 장악당해서 공격 전혀 안풀림
352는 측면을 한명이 담당하다가 쉴새없이 개털림
442는 미드필더 중앙에서 숱하게 찬스를 주며 역습에 바로 실점

이중에 한두개만 골라서 컨셉을 잡았어야하는데
매경기 담요를 이만큼 당겨보고 저만큼 당겨보고하다가
누가봐도 어이없는 뒷맛을 남기고 실패한 대회...

하나 다행인건
사람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오히려 단기전으로 승부를 보려면 신태용이 낫고,
장기적으로 꾸려가기에 허정무가 낫다는것.

교만하기 전 정신빠지기 전까지의 신태용은
객관적으로 꽤 괜칞은 감독임.

물론 야구의 양상문이 맨날 그러고 있는 것처럼
명장병, 명장놀이는 고쳐지는게 아니라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제 한껏 분위기를 탔다 싶을때쯤
늘 그랬듯이 벙찐 패배로 끝이나겠지


http://m.dcinside.com/view.php?id=football_k&no=3523815&page=1&serVal=리네빌&s_type=name&ser_pos=

김호곤은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게리네빌 2017.07.04 23:58
조회107댓글0   

김호곤은 기술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기위해
황선홍과 서정원 김병지를 기술위원으로 데려온거같다.

이들의 권한이 세다기 보다는
이들의 대외적인 위상과 이름값을 통해
대표팀을 통제, 혹은 감독하려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현직 K리그 감독을 데려옴으로써
K리그 연맹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려는거 같고...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치더라도
이용수를 중 정도라고 보면
황보관, 김진국 등은 약,
허정무는 강 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김호곤은 허정무보다 더 센 강강이다.

신태용에게 분명 적지않은 제약이 있을거임.
그리고 신태용은 좀 그런식으로 통제를 해줘야하는 사람이고...
특히 다른건 몰라도 업된 상태로 내뱉는 쓸데없는 인터뷰는 좀....

꼴통과 꼴통이 만났음
감독과 기술위와의 파워게임이 한번은 벌어질걸로 예상함
조광래 이후로는 처음인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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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암 17-07-05 21:14
   
서장훈식말을 빌자면

"이렇게 월컵가서 무슨의미가 있나
감독하나 바뀐다고 대한민국축구가 바뀌나
뭐가달라지나 "

이미 쪽국이 30여년전에 천지개벽하듯 선진축구를
받아드리기위해 갈아엎어서 놀고있는것보면 무슨 반성이나
각오같은게 안생기는지
족국이 갈아엎고 한국과 맞장뜨는것 보고 배알도 없는지
한국의 교육계 체육계 축구협 학부모의  전반적 축구대계는 손도대지못하고
그저 세태의 흐름에 맡겨 깨작깨작거리는데

이참에 월컵은 그냥 말아먹고 자아비판으로 축구근본적대안을 내놔야하지않을까?
쪽국유소년이 와서 축구할때보면 킾패싱의 주거니받거니 개인,부분,전체전술은 둘째치고 롱키핑도 소리가안남 ㅋ
축구인이 미래를위해 과감하게 수술대위에 올려놓을 생각은 뒷전이고 오늘도 변함없이
학원축구는 이기기위한축구로 진학에 매진하니 이러고도 세계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기위해
월컵을 바래요
좀 화가나서 썼지만 한국축구를위해서 한번 바닥까지 가기를 진심으로 바램
     
두리네이터 17-07-05 21:54
   
댓글의.전체적인 요지는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일본의 패싱게임전통은 30년전에 다 갈아엎어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제가 알기로는 일제시대부터 패스 하나만큼은 일본이 한국보다 더 잘했다고 들었습니다.(한국 일본 양측 축구인들의 증언입니다.교차검증이 되죠)  해방이후로도 쭉 마찬가지였구요. 개네들이 원래 잘하던걸 더 발전시키고 갈고 닦은거지 예전에는 한국보다도 패스.더 구렸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개혁 요이땅~!이렇게 만들어진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꾸암 17-07-05 23:20
   
하하 에초에 쪽국축구에대해서 관심도 없지만서도 귀동냥으로얻는 나보다더하시니  살짝 말을얹자면 ..
아니 그냥 내닉넴뒤지면  여러번 모라모라 써져있을겁니다. 입아파서 그럽니다
91년 세미프로하기전 그옛날에는 쪽국은교과서축구로 융통성꽝! 그유전자 지금도 맹활약하고있고
한국은  파이팅 임기응변으로 쪽국간담을서늘하게하는 홈런볼축구!
뭐 이렇게 추리겠네요
               
두리네이터 17-07-05 23:41
   
http://www.kjclub.com/kr/board/exc_board_6/view/id/1844388/page/2?&sfl=subject%2Ccontent&stx=를린의+기적

일본측 증언입니다. 한국측증언은 제가 5년전쯤 엠팍에서 조부님이 런던올림픽대표선수였다는 분의 글을 봤었는데 지금은 찾을수가 없네요.당시 유럽선수들을 상대하기 어려웠던 이유.한일전의 시합양상등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었는데.
                    
꾸암 17-07-06 00:09
   
좀 글을 쓸려며는 생각좀 하고씁시다
님이말한 패싱축구가 한국에서는 그유명한 "쪽국축구는교과서 축구"라고 불리는겁니다

아니 한국보다 패싱을 잘한다는것을 부인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아래로보는것은 싸웠다하면 깨지는 한국의 밥이었다는겁니다  승전패 찾아보기바람(이것도 하도 말하니 귀차니즘)
당연히 그패싱을 살리는축구발전을 꽤하는것은 불문가지 아닙니까 내가 그걸 언급했습니까

보라는글은 안보고 엉뚱한말만 합니다

91년 세미프로1년하고 프로로 전향하기전 이미 2~3년여간 세계축구선진시스템을 보고또고 (심지어 한국에까지왔으니..ㅋ)특유의 분석유전자로 선택한것이 당시최고의 유소년시스템을 구사한 프랑스시스템을 전부 100%그대로 모두다 싹 가져왓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아마 프로1,2부리그 유소년 학원축구 전부를 그대로 천지개벽하듯 갈아엎고  당시의 프랑스축구협회장을 쪽국축협회장으로 겸임까지시켰습니다 각유소년시스템은 프랑스축구지도자로 갈고 상주하면서 환골탈퇴하듯햇습니다

아니 한국의밥이었던 쪽국이 그이후로 한국과 박빙의 승부를거뒀다면 그원인을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그시스템을 이미 쪽국이 30여년전에 시동을 걸었는데 그에반해 한국의지리멸렬을 말하고 달을가리키는데 손가락이 어떻다하시는지 ..그손가락 조차 멀쩡한데 말이죠 ㅋ
                         
두리네이터 17-07-06 04:42
   
한숨자고 일어나 지금 확인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게 뭔지 명확히 잘 보이지않아서 예전에 일본축구에 대해 쓰신글 확인해봤는데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football03&wr_id=94752&sca=&sfl=mb_id%2C1&stx=ytyi6636&spt=-22831&page=1

유스교육을 통한 시스템의 통일성을 완성한건 참 부러운 일입니다. 감독이 바뀜에 따라 항상 색깔이 들쑥날쑥 변하는 한국에 비하면 말이죠. 그런데 90년대 들어 갑자기 일본축구수준이 성장한걸 유소년시스템개혁의 결과로 보기에는 좀 어폐가 있어 보입니다.유스의 변화가 성인대표의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최소한 십수년이 걸리는데 일본의 경우는 그 성장세가 빨라도 너무 빨랐단 말이죠.링크돤 글의 댓글에서 보듯이 캡틴쯔바사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도 있죠.(그만화 처음나온 시점이 70년대말인걸로 압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걸 전술적변화(압박축구의 도입)의 결과로 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명임)

http://www.hoochoo.com/2006_board/board_r_hoochoo.asp?b_idx=29032&page=1&search=title&keyword=%BE%D0%B9%DA%C3%E0%B1%B8

한국도 2002히딩크를 통해 압박축구를 받아들이자 그뒤 수년간은 맞대결에서 일본에 압도적 우위를보였었죠.(단순결과가 아니라 경기내용을 말하는겁니다.그전까지는 항상 일본에 경기내용을 내줬는데 2002이후로는 예전과 달리 항상 경기주도권을 한국이 잡아서 스코어는 지고도 이긴것같은 기분이 든적이 많았죠.나중에는 그게 착각이었다는걸 알았지만 말입니다.점유율의 의미를 너무 과대평가함)

즉 이전댓글에서부터 줄곧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일본의 패싱기본기 자체는 올드축구인들의 증언처럼 예전부터 쭉 좋았었다는 말입니다.비록 님이말씀하신것처럼 임기응변이 부족한 교과서적인 축구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더라도 말이죠. 다시말해 오래전부터 잘갖춰진 패싱기본기의 바탕위에 유소년 시스템의 개혁과 한스 오프트 트루시에같은 선진축구지도자의 영입으로 오히려 전술적인 도약이 이뤄지면서 순식간에 급격한 발전이 일어났다고 봐야겟죠.한국이 2002년때 예전부터 준비되어이었던 기동력에 히딩크의 가르침(압박축구)으로 순식간에 급성장했던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저는 얼마전에 쓴글에서 지적했던것처럼 유소년시스템에 과도한 환상을 가지는것을 경계하는 편입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football03&wr_id=700362&sca=&sfl=mb_id%2C1&stx=gallimo

유소년투자가 가져다주는건 전술을 수행하기위한 기본기 한나라축구의 전술적통일성완성으로 인한
시스템적  효율극대화 측면에서 봐야지 유소년 만능주의로 가는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런 논리라면 국대에 대한 투자도 필요없을것이며 값비싼 외국명장을 데려와야할 필요는 더더욱 전무하겟죠.

하지만 현실은 명장 한명이 한나라축구를 급격히 발전시키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한국의 히딩크 이란의 케이로스 일본의 한스오프트 트루시에 칠레의 비엘사 사우디의 판말바이크등..만약 30년전 일본이 자기들의 전술적인 경직성을 고칠 생각을 하지않고 유소년에만 기대하면서 계속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기다렸으면 그런 급격한 발전이 있었을까요?

유소념시스템에 대한 님의 관심과 열정은 인정하고 존중합니다만(님글을 검색해보고 모르는 사실을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일본처럼 기본기와 전술적통일성이 완성되면 어떨지 기대도 되구요) 반면에 유소년 투자가 모든걸 다 해결해줄거라는 환상을 갖는것도 금물로 보입니다. 자칫하면 제가 예전글에서 지적한것처럼 밥그릇챙길 욕심밖에 없는 축구인들에게 여론몰이 수단으로 이용만 당하는 결과로 끝날수도 있어요.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정책에 대한 비판적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꾸암 17-07-06 18:27
   
하하 팩트를 날려도 마이웨이를 외친다는데야 ..
님이 인정하고 안하고가 뭐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님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것일텐데 굳이 누구의 이해를 구하시는지 ..
어디가서
한국과 쪽국과의 상대전적에서 비롯된 그차이의변화가
어디서 연유된것인지 어떤계기를통해 쪽국축구발전의 변곡점이 야기된것인지
님의 주관적개입없이 팩트만을 알아보시기바랍니다

굳이 님의 축구관을 삽입해서 이러니 저러니 할것까진 없을것같고
한가히 들어주는것도 시간낭비로 치부됩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뒷말을 만든다면 그냥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