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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을 보며 드는 생각
게리네빌 2017.07.05 00:36
조회128댓글1
축구의 전술은 짧은 담요와 같음
얼굴이 추워서 얼굴을 덮으면 발이 삐져나오고
발에 맞춰서 덮으면 이번엔 얼굴이 삐져 나옴.
공격이 잘되는 전술은 수비에 문제가 생기고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면 공격이 빈약해짐.
물론 '밸런스'라는 그럴듯한 말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신경쓰는게 가능한것처럼 현혹하지만
상대의 전력이 강할수록 약점이 드러나게 되고
담요가 얼마나 짧은지는 그때 드러나게 됨
신태용이 U20에서 4경기 4포메이션을 들고나왔는데
이건 사실상 대표팀감독을 위한 쇼케이스였음.
그동안 올림픽을 통해 지적받았던 수비조직력 해결을 위해
공격을 유지한채로 수비조직력을 다지는 전술을 시도해보려다가
결국 본인의 담요가 얼마나 짧은지 뽀록난 대회였음
433은 사실상 415로 되다가 후반에 체력떨어지고 역습맞음
343은 중원이 장악당해서 공격 전혀 안풀림
352는 측면을 한명이 담당하다가 쉴새없이 개털림
442는 미드필더 중앙에서 숱하게 찬스를 주며 역습에 바로 실점
이중에 한두개만 골라서 컨셉을 잡았어야하는데
매경기 담요를 이만큼 당겨보고 저만큼 당겨보고하다가
누가봐도 어이없는 뒷맛을 남기고 실패한 대회...
하나 다행인건
사람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오히려 단기전으로 승부를 보려면 신태용이 낫고,
장기적으로 꾸려가기에 허정무가 낫다는것.
교만하기 전 정신빠지기 전까지의 신태용은
객관적으로 꽤 괜칞은 감독임.
물론 야구의 양상문이 맨날 그러고 있는 것처럼
명장병, 명장놀이는 고쳐지는게 아니라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제 한껏 분위기를 탔다 싶을때쯤
늘 그랬듯이 벙찐 패배로 끝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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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은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게리네빌 2017.07.04 23:58
조회107댓글0
김호곤은 기술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기위해
황선홍과 서정원 김병지를 기술위원으로 데려온거같다.
이들의 권한이 세다기 보다는
이들의 대외적인 위상과 이름값을 통해
대표팀을 통제, 혹은 감독하려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현직 K리그 감독을 데려옴으로써
K리그 연맹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려는거 같고...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치더라도
이용수를 중 정도라고 보면
황보관, 김진국 등은 약,
허정무는 강 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김호곤은 허정무보다 더 센 강강이다.
신태용에게 분명 적지않은 제약이 있을거임.
그리고 신태용은 좀 그런식으로 통제를 해줘야하는 사람이고...
특히 다른건 몰라도 업된 상태로 내뱉는 쓸데없는 인터뷰는 좀....
꼴통과 꼴통이 만났음
감독과 기술위와의 파워게임이 한번은 벌어질걸로 예상함
조광래 이후로는 처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