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7-07-06 12:49
[질문] 박주영 써보면 안되나요
 글쓴이 : 용팔이
조회 : 463  

주멘 선발 하면 또 양동현 선발해야지 왜 주멘 쓰냐고 되묻는 분들이 많겠지만

주멘하고 김신욱이나 석현준 조합 꼭 보고 싶슴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7-07-06 12:50
   
안보고 시퍼요
     
조지아나 17-07-06 12:55
   
공감 , 주멘 안보고 싶어요 ^^
뭐꼬이떡밥 17-07-06 12:50
   
리동궈는 안되나요?
     
용팔이 17-07-06 12:51
   
동궈 할배는 나이가.....
누님연방임 17-07-06 13:01
   
신감독이 알아서 하겠지요 뭐.  박주영을 뽑던 이동국을 뽑던 다른사람을 뽑던  그의 결정을 지지해주고  결과를 지켜보면됩니다.
시발가생 17-07-06 13:11
   
나한테는 맨날 박주영까냐고 쫒아와서 머라하더니, 님은 박주영 친인척같네요.

이제 신문에서까지 퇴물얘기나오는 애를 누가 씀?
CK홀릭 17-07-06 13:40
   
신태용이 박주영 스탈을 선호할 것 같진 않은데유
노라부 17-07-06 15:43
   
우선 저는 박주영이 축구선수로서는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선수'로서는 국가대표에 뽑혀도 특별히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이유로 박주영은 '국가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은 모나코에서의 신분과 이민법의 헛점을 악용해 대놓고 뻔뻔스러운 편법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법까지 개정 시키게 만든 사람입니다.
심지어 올림픽 대표로 뽑혔을때도 해당법때문에 국내 체류할 수 있는 기간에 제한이 있었고
이로 인해 따로 일본에서 훈련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시에도 박주영의 '대표' 로서의 자격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것은 그저 '군대 가지 않아서 괘씸해' 의 의미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박주영의 당시 행위를 보았을때 한 명의 인간으로서는 이해할만 하지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유명 선수로서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당당하게 편법을 저질렀다는 것은 해당 선수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몇가지로 유추할 수 있도록 합니다.

첫번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법망을 피해가며 살고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혹은
두번째, 문제는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 잊어버릴 것이다. 혹은
세번째, 무슨상관? 나만 잘되면 되는거다. 혹은
네번째, 아무생각 없다. 그냥 바보다.

정도로요

차라리 네번째 이유면 상관이 없는데 저에게 그렇게 보이진 않습니다.
아마도 1~3 까지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인터넷상의 분위기로만 한정해 본다면 두번째 이유는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이유에서 보듯이 우리사회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세금 관련이나 간단하게는 교통법규 같은 것등....수많은 '편법의 생활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군대는 뺄수있으면 빼는게 좋아.'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때는 법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법망을 잘 피해가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에 대한 비판이 일종의 금기처럼 되어 있는 우리사회 분위기를 봤을때
전 대놓고 비판할만한 용기가 있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구성원 각각을 개인으로 놓고 보았을때 뭐 어느정도 이해 못 할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 보편적 인식인 것 같습니다.
이렇다보니 박주영의 행위도 대중과 비교했을때 형평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형평성' 때문에 아마도 박주영이 큰 비난 없이 지금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편법' 이라는 행위가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그 것을 가지고 일반 행위들에 구속이 가해져서도 안 되니까요

하지만 일종의 '대표성'을 가진사람이 대담하게 저지른 편법과 시민들의 소소한 편법행위들은 구분되어야할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하지만..즉, '사회정의'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당당하게 편법 행위를 한 사람이 집단을 '대표'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박주영은 절대로 국가를 '대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