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백승호 A대표 선발에 대해서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시기상조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일단 클럽에서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경기에 지속적으로 뛰는 수준이 돼야 한다. 아직 자기 소속팀에서 붙박이도 아니고, 이승우 같은 경우는 두 단계 아래 팀(바르셀로나 후베닐)에서 뛴다. 이승우 백승호라고 해서 이름값으로 A대표에 뽑으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 유망주도 중요하지만 기준을 명확히 만들어줘야 한다. 소속팀에서 못 뛰는데 한번 잘했다고 A대표에 뽑는 것은 그렇다. 기량적으로 아직 어린 선수 맛이 난다. 승호도 이제 체력적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고, 이승우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더 키워야 한다. 이승우는 순간적인 돌파가 좋지만 성인 레벨 수비는 이기기 힘들다. 승우도 그 부분을 느껴서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 해야한다. 한살 위인 황희찬이 리우올림픽 이후 잘츠부르크에 가서 웨이트를 많이 하고, 많이 노력해서, A대표팀에 발탁된 것처럼 백승호 이승우도 1~2년 사이에 목표를 만들고 노력하면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 노력해야 한다.
* 아래에 이승우의 드리블 수준에 관한 논쟁이 있어서, u20월드컵 직후의 인터뷰 기사 중 일부를 퍼왔습니다.
신태용은 가장 최근에 이승우를 지도한 감독으로서 누구보다 이승우를 잘 아는 감독이라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