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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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작년 프리시즌 첫 경기 상대더만요.
그때 이승우 백승호가 함께 선발로 나왔고 팀은 6대 0으로 이겼었죠.
이벤엔 7대 0. 상대팀의 수준은 그대로인듯..
이승우는 그 경기에서 1골 1어시에 몇몇 좋은 찬스 메이킹에.. 그때 제대로 임팩트를 보였줬죠.
첫번째.. 어시는 빡스 안에서 패스받은 공 노터치 왼발 힐킥으로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줬고
두번째..골은 중앙 근처에서 패스 받은 공 드리블로 몇 번 치고 들어가 빡스 밖에서 멋진 중거리 슛. 

이번 경기에도 역시 상대가 상대인지라 일방적인 경기여서
이 경기 하나 가지고 선수의 능력을 다 평가할 순 없지만,
전반부터 재작년에 b팀으로 들어온 중앙 공격수 카르도나가 패널티 골 포함 3골을 넣는 등
경기 전체가 작년 프리시즌 처럼 일방적인 경기의 재판이었는데..

특히 후반에 계획대로 11명 전부 새로 갈고 시작..특히 이번에 영입돼 들어온
비 EU권 선수 2명...즉 소위 공미 자리에 브라질 비티뇨와
중앙 공격수 자리에 온두라스 출신 로자노를 유심히 관찰했는데
결론은 상대가 허접 연습 팀인데도 불구하고 둘 다 임팩트는 그저..

비티뇨는 골도 넣으면서 나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즈긴 했지만
이 상대로는 후베닐 출신이든 기존의 b 팀 선수든 누구든 그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거라
임팩트로 본다면 사실상은 별로...물론 이제 들어온지 얼마안돼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경기 자체가 너무 일방적일 정도였기에
상대 수준으로 본다면 비티뇨의 경기력은 기대한 거에 비해선 차라리 실망.
전후 좌우 이동하면서 포지션 닝은 괜찮아 보였음. 뭐 상대가 워낙 압박을 할 줄 모르는 팀이라
누구든 어디로 이동을 하든 거의 공간이 널널하긴 했지만..

비티뇨의 장점은 공을 잘 돌릴 줄 안다는 것..즉 공을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연결을 잘해준다 거..
그리고 가끔 좌우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뽑아줄 줄 아는 것과,
역습시 패스를 빨리 그리고 비교적 정확히 해줄 줄 아는 시야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이 또한 상대팀이 워낙 허약팀이라 상대적으로
좋아 보이는데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춘 팀 상대로는 글쎄..쉽지 않아 보일듯.
약점으로는 몸싸움이 약해 보이고, 압박에 취약해 보이더만..
공 소유시 종종 어쩌다 근처에 있던 상대가 압박을 가하면 공을 뺏겨버리는 등...
아주 쉬운 상대에게도 약점을 자주 노출.

골대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바로 골로 성공시켰는데..슈팅력은 있어 보임. 

전체적으로 보면 얘는 공미 보다는 차라미 중미에 어울릴 법한데..오늘 경기를 보니
공격시 승호 좌윙포 쪽과 가끔 포지션을 체인징도 하더만..
나름 승호하고는 콤비가 괜찮았음. 물론 위협적인 플레이는 없었지만...

비티뇨는 팹 세구라가 말론이후 프로젝트로 키운다는 선수라고 얼마전 인터뷰에서
한 적이 있는데..글쎄..중수 말론하고는 달리 현장에서 지휘하는 감독과 구단과 좀 이견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좌우간 두고 볼일.

아무튼 비티뇨는 좀 수준이 있는 팀과의 평가전에서 보다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듯..
그리고 시간을 좀 더 주고 봐야할 듯..나름의 재능은 있는데..첫 경기로만 봐서는
그 재능이 쉬운 상대가 아닌 경기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을 정도의 재능으로는 보이지 않음...내 눈엔....

문제는 중앙 공격수로 나온 온두라스의 로자노.
나이가 이미 b팀 뛰기에는 많이 많은 나이인테 왜 영입했는지 첨 부터 매우 의문이 가는
선수였고, 계약 기간도 2019년 까지 딱 2년. 지금 벌써 24살인데..1군은 언제 데뷔하냐고..

아직 정리안됀 현재 b팀에 중앙 공격수엔 4명이 있는데
여기에 전반전에서도 3골을 넣었지만 카르도나가 젤 유력해 보이고
후베닐 출신 무히카는 현재 부상중이고, 오늘 이승우 후베닐 동료이자 함께 훈련에 들어간
스위스 국적 쥘레망 또한 후베닐에서 이번에 b팀으로 들어온 선수죠. 
이 자리엔 온두라스의 로자노가 평가전에서 임팩트를 보이지 못하면
기존에 카르도나가 주력 선수가 되기 쉬운데..이번 연습 경기만 놓고 본다면
로자노가 카르도나를 이겨낼 수 있을 지 의문이 크게 듬. 뭐 더 봐야겠지만..
카르도나는 계약이 내년 6월 까지라 계약 연장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뛸 거임.

브라질 비티뇨는 어차피 바르샤와 팔메이라스 구단간의 비지니스가 개입된 거라
그렇다쳐도..구단 메니져인 세구라가 왜 로자노를 영입했는지.,그래서 비유럽권 다 채우고
이승우 백승호를 임대 보낸다?? 이거 미친 짓이 아니고서는 이해가 안될 정도.

오늘 연습 경기로만 본다면 이승우는 제쳐 두고라도 백승호 보다도 못해 보임.
벡승호가 오히려 비티뇨나 로자노 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

좌우간 그들 구단 살림이니 그들이 알아서 하는 거지만,
첫 경기 연습 상대가 같은 팀이다 보니
비교하기도 훨씬 간단해서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