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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1 21:28
[정보] 유럽파들이 말하는 동양인이 epl에서 통하기힘든 이유
 글쓴이 : 두리네이터
조회 : 7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44&oid=073&aid=0002001148

미들즈브러에서 뛰었던 이동국은 오히려 '포지션'을 더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의 중앙 공격수나 중앙 수비수가 EPL에 가서 통한다는 건 어렵다. '거인'같은 유럽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몸으로 부딪히는 포지션에서는 한국 선수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김두현(2008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1946460
“기술적으로는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것도 같다. 다만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유럽에 대한 경외심이 문제인 것 같다”며 한 달간 몸소 체험한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인상을 털어놨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09&aid=0001944387
그는 "여기에서 맞부딪혀보니 한국 선수들의 기술이 더 좋다" 며 "유럽 선수들에 주눅만 들지 않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고 한국 선수들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청용 인터뷰(2009년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60&aid=0000000172
몇 달 뛰어보니 어때요?
-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뛰는 양이 많은 것도 있지만, 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힘이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끼는 중이예요.
잔디도 물컹물컹해서 힘도 더 드는 편인데, 뛰다보면 내가 저 선수들보다 더 민첩하고 빠른데도 그걸 이용을 못하겠는 상황이 많이 나와요.
후반전이 되면 다리도 풀리고 그러니까 그런 데서 힘이 부족하다는걸 느끼는거죠. 훈련 때 보면 나보다 느린 선수들도 경기에서는 후반 끝날 때까지 계속 변함없이 뛰는걸 보면서 힘이 중요하다는 걸 절감하고 있어요.
그러고보면 기량만큼 중요한 게 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전에 조원희 선수도 인터뷰할 때 “기술만 보면 여기 웬만한 선수들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한국에 많다”는 얘길 하더군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를테면 FC서울 선수들이 여기 보통 선수들보다 테크닉 면에서 훨씬 더 낫다고 느낄 때가 많거든요.
힘은 모르겠지만 축구 센스나 기술 같은 것은 우리 선수들이 그들 못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선지 요즘은 매일 이런 생각도 해요.
FC서울 선수들이 볼턴에 통째로 바꿔 오는거죠. 그래도 성적이 잘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여기도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아요.
엉성한 것 같으면서도 막상 경기하는 것 보면 잘 뛰고. 가끔은 그런 게 신기하기도 해요. (웃음)


설기현
http://blog.naver.com/suko76?Redirect=Log&logNo=40009702961

“잉글랜드에 처음 올 때는 신체조건이 좋은 이곳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플레이를 했다. 처음엔 이길 자신도 있었다. 그러나 이곳 선수들에 비하면 나는 ‘스몰 사이즈’였다. 그 한계를 이제야 느꼈다고나 할까.

이제는 2대 1 패스, 공간돌파 등 상대와의 충돌을 피하는 플레이를 한다. 그리고 잉글랜드 수비수도 체격은 좋지만 스피드는 떨어진다. 힘을 버리고 스피드를 이용하는 플레이로 바꾸자 성적이 나는 것 같다.” -잉글랜드 축구가 벨기에, 한국과 다른 점은.

“템포가 빠르고 힘이 넘치며 거칠면서도 기술이 좋다. 안더레흐트 시절에는 그 팀이 상위팀이라 여유있게 플레이했는데 여기에서는 조금만 우물쭈물거리면 바로 공을 빼앗긴다


안정환의 인터뷰

http://blog.daum.net/minguni/16900094

프랑스에서는 정말 힘들었어요. 워낙 흑인선수들이 많아서 태클 범위나 이런 것에서 버티지를 못하겠더라고요. 프랑스가 '아트 사커'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리그를 접하면 굉장히 거칠어요. 이탈리아보다 더 힘들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44&aid=0000000900
안정환은 이어 “프랑스 축구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딱잡아서 리그의 특징을 설명할 수 없지만 수비력이나 경기템포가 고르게 좋다는게 그의 말. 또한 힘과 스피드가 두루 좋은 흑인선수들이 많아서 이들과 경쟁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알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0026999
뒤스부르크로 오기 전에는 프랑스 르 샹피오나(1부리그) FC메스에서 뛰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 경험도 있다. 태극전사 중 가장 많은 유럽리그 경험이다.
“정신력이 정말 강하다는 점에서는 세 리그가 다 비슷하지만, 독일은 훈련을 정말 강하게 하고 피지컬이 좋은 반면 이탈리아는 기술이 뛰어나다. 프랑스는 흑인선수가 많은만큼 힘과 스피드가 모두 좋고, 태클 범위도 훨씬 넓다.

넘버 732호지의 하세베 인터뷰 부분.(2009)

저는 몸이 말라서 몸싸움이 진짜 싫었습니다. 프로에 가서도 그랬는데, 물론 몸싸움을 피해선 안 된다는 걸 희미하게는 느꼈죠. 하지만 알면서도 그걸 피한 채 테크닉으로 도망쳤습니다. 변화의 계기는 당시 U-18 감독이었던 타지마 씨의 한마디였죠 <그런 엉거주춤한 자세로는 절대 안 통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하고서 당시 레즈에서 선배들과 연습하며 몸싸움을 하게 됐죠. 그렇게 단련을 했습니다. 특별히 훈련에 근력 트레이닝을 도입한 건 아니었어요. 근력 트레이닝도 당시 유행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연습을 통해 몸싸움 하는 거였죠. 게임에서 사용되는 신체의 힘이라는 건 게임을 통해서 붙는 거로 생각합니다. 정말로 격렬하게 부딪쳤어요. 선배들이 화를 낼 정도로요. 늘 그렇게 연습했고, 물론 제가 튕겨 나가기도 했지만 신경 안 쓰고 계속 했습니다.

독일에 가니까 정말 힘이 다르더군요, 부딪치면 바윗덩어리 같은 놈들 뿐이더라구요. 엄청 아픕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술적인 부분에선 세계와 별 차이가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문제는, 그 기술이 피지컬로 인해 억눌린다는 겁니다 (후략)


kfa 잉글랜드 유학생 민상기(2007년)
http://www.kfa.or.kr/kfa/chief_view.asp?BoardNo=223&Page=18&Query=PageSize%3D50%26Gubun%3D0%26Key%3D0%26Word%3D


한국 고등학교 사람들에게 잉글랜드 축구가 더 다부진지' 한국 축구가 더 다부진지 물어보면 거의 다 한국 축구가 더 다부질 거라고 할 것이다. 우리 3명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다. 처음에 여기 와서 훈련을 할 때 우린 한국에서 하는 것만큼 다부지게 하면 잉글랜드 애들이 기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잘못 생각한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축구는 정말 하나도 다부진 게 아니었다. 외국 선수들은 훈련할 때는 정말 사람이 변한다. 같은 편이어도 보호 해주는 것이 없다. 자기가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몸싸움도 정말 과격하게 하고 태클도 정말 위험하게 들어온다. 축구를 하러 운동장에 나올 때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오지 않으면 무조건 진다. 정말 여기서는 내가 살기위해 동료를 눌러야만 할 것 같다.

그리고 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말 몇 가지가 필수적으로 필요했다.
일단 스피드가 필요하다. 여기서는 워낙 축구가 빠르기 때문에 웬만한 스피드로는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파워다. 여기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몸과 타고난 체격으로 인해 정말 파워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처럼 동양인이 상대하기에는 정말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앙 수비수들은 빠르고 힘이 센 공격수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특히 파워가 중요했다.

세 번째는 체력이다. 유럽 축구는 우리가 생각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뛰어야 한다. 사람들이 전부 유럽 축구는 쉬지 않고 뛴다고 했지만' 솔직히 난 여기 오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런데 같이 훈련을 해보니 정말 가슴 속 깊이 느꼈다. 정말 쉬지 않고 위치에 상관 없이 무지하게 뛰어다닌다.



아래는 유럽파는 아니지만 전직 케이리거들의 인터뷰입니다.(2004년)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2&id=643623&m=search&query=페인%2C
Q: 현재 해외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 혹은 해외리그진출이 임박한 우리선수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전직미드필더: 박지성은 워낙 잘하니까 걱저할 게 없지만, 한가지 우려는 있었다. 예를 들어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은 마라도나처럼 치고 달리느 스타일이다. 문제는 그선수들의 스피드나 파워가 아시아권에서는 먹혔지만, 유럽에서는 쉽게 먹히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게다가 수비수들의 과격한 태클이나 파울까지 곁들여지면 더 어렵다. 국내 팀에서 벤치 프레스를 최고로 든다는 선수들도 영국이나 독일 선수들과 연습 게임하면 돌파가 쉽지 않다. 손으로 막기만 해도 전진이 힘들다. 스타일 차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점에서 이영표처럼 공을 주고 받으면서 부지런히 뛰는 스타일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영표의 경기력이 갈수록 높아진다면 카를로스 부럽지 않을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전직포워드: 송종국도 가능성이 크다. 설기현도 신체조건이 좋고 해외 리그에서의 적응기간도 길어서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 하지만 혼자 하려는 경향이 강한 이천수는 그 플레이 스타일상 신체 조건이나 컨디션이 좀더 올라온 다음에 진출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소시에다드진출전 인터뷰라 다소 폄하한듯..)

한 축구팬의 전직 케이리그 선수와의 대화중 발언내용(2003년)

http://old.soccer4u.co.kr/bbs/zboard.php?id=soccer4u&page=3&sn1=&divpage=4&sn=off&ss=off&sc=on&keyword=워&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711

"이천수 잘하더라~. 이천수 들어가고나서 경기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지던데?"

"니하트가 더 잘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이천수 공도 몇번 못잡았잖아요."

"그래도 이천수 들어가고나서 경기 분위기 바뀌었으면 이천수도 잘한거지. 그런데 내가 보기엔 올해 반짝 해주고, 내년부터 이천수 분석 당하기 시작하면 아마 힘들거 같아."

"왜요? 전 잘 할거 같은데."

"너 유럽애들 몰르냐? 걔들은 키도 크지만 다리가 길다고. 태클 범위가 엄청 넓어. 우리나라 같으면 이정도면 사람 피해서 패스할수 있겠다 해서 딱 패스하지? 유럽애들한테는 그냥 걸린다니까? 우리나라가 유럽한테 안되는 이유가 바로 그거야. 그리고 이천수는 유럽에서 그렇게까지 빠른편은 아니거든."

"하긴... 경기 보니까 순간 스피드 말고는 수비수하고 별 차이가 없는것 같기는 했어요."

"야 만약에 이천수가 프리미어리그 간다고 생각해 봐라. 이천수 절대 안되~. 프리미어리그는 키크고, 파워 좋고, 스피드가 무조건 빨라야대. 키가 작으면 땅땅~한 몸이던가. 프리메라리가니까 그나마 통하는 거라니까. 근데 니하트 잘하긴 정말 잘하더라."

그리고 앙리또한 굉장히 높기 평가 하시더군요. 축구 선수를 했던 사람들은 그 어느 선수보다도 포워드로는 앙리를 최고로 꼽는게 일반적입니다. 키크고, 파워좋고, 스피드 좋고요. 또한 리치가 길어서 치고 나가는 반경이 큰것도 꼽더군요. 거기다가 순간 스피드 좋지. 패싱력도 좋아서 미드필드에서 자신이 직접 경기를 만들수 있다는것도 굉장히 큰 점수를 받더군요... 미드필드 지원이 없으면 활약하기 힘든 반니보다 한수위로 평가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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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king 17-08-01 21:40
   
여기 축알못들이 정독해야할 유익한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