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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9 14:21
[잡담] 참 머 같아서 한자 써보네요
 글쓴이 : 사악쓰
조회 : 633  

이미 보신분들이 많을테지만 전북의 심판매수와 관련 실형을 받았던 스카우터 분이 사망이 xx로 종결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기사를 읽는 내내 욕을 한바가지 하고 참 머 같더라고요.

사망의 원인과 관련 여러 추측과 음모론이 있다지만 제가 열받았던 것은 먼저 14년이라는 햇수가 눈에 꼿히더라고요. 한 구단에서 1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것은...... 먹먹합니다 참.
전북구단이 스카우터 같은 선수외 구단관계자들에게 매정한건지 아니면 전구단 나아가 스포츠구단의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 그리고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너무한것 같아요.

물론 그가 매수와 관련되었기에 퇴직금과 같은 구단의 지원금 관련 불이익을 당했을 것 같아요. 또 그것이 맞구요. 하지만 과연 그 매수사건에 관련 xx한 스카우터가 모든 책임을 져야했을까요? 반증적으로 그 스카우터만의 잘못이라면 왜 전북은 승점삭감을 받아들였고 챔스리그 불참가에 저항하지 않았을까요?

그 구단 프런트들도 그렇고 최감독도 그렇고,,, 인터뷰는 매우 친하고 인정이 많은것처럼 애기하지만 지인들을 이리저리 만나다가 xx했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적인 배신가이나 모멸감을 느꼈을지도 모르죠. 더 확대하지는 않겠어요. 괜한 음모론의 단초가 될지 모르니깐.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터뷰 한것 처럼 친했다는 말은 참 머 같네요.

요즘 한국축구 보면 답답해요.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 자체가 예전보다 하향된듯 보이구요. 무엇보다 예전같은 투지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대표팀 자체의 경기력이 정말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래도 영원한 한국축구의 축빠인 저는 늘 국대편을 들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편 들수가 없네요. 14년을 축구계에서 업을 삼고 종사한 사람이 생활고 때문에 xx한다는 것은 정말,,, 게다가 꼬리짜르기를 당한 것 같은 모양을 하고 말이죠. 

선수와 팀의 경기력만 올라가면 한국축구가 강해지고 발전한걸까요?
저도 이제야 깨달고 또 앞으로도 신경 쓸 자신은 없지만,,, 한국축구가 정말 발전한다는 것은 선수와 팀 뿐만이 아닌 경기외적으로 힘쓰고 노력하는 선수외 축구관계자들의 발전도 필요한것 같아요. 그럴려면 그들의 처우와 복지도 개선되어야할 것 같네요.

하늘이 찌푸둥하네요. 에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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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놀라유우 17-08-19 14:25
   
갠적으로 14년동안 일했는데 몇달만에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군요

뉴스서 10년동안 경비일 하신 분도 1억 모아서 기부했다는 애기 들어본적 있네요

적게 벌어도 안 쓰면 오래동안 남아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 해봄
사악쓰 17-08-19 14:30
   
저도 의문이지만 사망의 직간접적 원인에 대해 확대해석은 삼가야죠. 뭐 믿음이 안가지만,,, 아우 도체 말이 안되잖아요. 경제적으로 저리 어려운 사람이 자기돈 들여 매수를 했다니... 에혀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