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선수들에게 무언의 메세지를 많이 준거같네요
벤치 스타트에서 거의 기회를 못받았어도 간절한 표정으로 응원하던 이동국
짧은 출장에도 어떻게 해서라도 슈팅을 연결하려는 움직임
골은 없었지만 스트라이커 중에 가장 적게 뛰고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만들었습니다
이근호 역시 기대했던 과거의 체력과 돌파력은 실종했지만
시종일간 투지있게 임하면 상대방의 발이 떠도 머리를 서슴없이 들이대며 자기 볼을 만들려는 행동
어떻게 해서 지연시킬려는 투지 최근 대표팀에서는 볼수 없었던 플레이였죠
염기훈은 거의 기회를 못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왕자왕하던 대표팀에게 대화나 하듯
적은 기회에 위기상황에 등판해서 K리그에서 뛰듯한 차분한 플레이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이 선수들중 본선 엔트리에 참가할 선수가 없을수도 혹은 있을수도 있지만
어제 베테랑들이 보여준 플레이의 메세지는 젊은 선수들에게 한국 축구팬이 요구하는 플레이가 무엇인가
다 보여준 플레이였습니다.
염기훈의 침착함 이근호의 투지 이동국의 간절함
염구 이그노어 동궈라고 불려왔던 선수들의 마지막 불꽃은 그동안 보고싶던 그런 그리운 플레이였네요
후배들이 뭔가 많이 느꼈길 바랍니다.
작성일 : 17-09-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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