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안깐다 => 좋은 경기력이었다라는 걸 뭐라하는 글인지
좋으면 안깐다 => 경기력 타령을 뭐라는 글인지 헷갈리지만
지지 않는 게 강팀이라는 소리도 그냥 말장난이고 결과론적인 거죠.
당연 개인종목도 아니고 그리 따질거면 선수 개개인 능력도 마찬가집니다.
공격수가 골 못넣어도 지지 않는 경기에 톱니바퀴로 뛰었으면 훌륭한 경기 치른 일원인데 탓할 일 없고
수비수가 뚫려서 골 먹는 경기도 결과만 좋으면 마찬가지 훌륭한 선수겠죠.
약팀이 상대와 상관없이 매 경기 지지 않을 수 없고 강팀이 심리환경 기타 요인이 있다고 해서 매번 질 수도 없죠.
강팀 상대로 훌륭한 수비 전술 들고 나와 지지 않는 경기면 잘 했다 할 수 있는 거겠지만
이란 우즈벡 가능하면 이겨야 하는 경기에 이란은 몰라도 우즈벡은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강팀도 아닌데요.
이제 그 관점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그러기에 경기력 소리가 나오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그 경기력이 신태용에 달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신태용을 까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밝혔고.
지지 않을 경기를 할 능력을 갖추고 최악의 경우 그걸 실천할 수 있는 팀이 강한 팀인 것이지,
기대치 이하 졸전 해놓고 우리 안졌으니 강한팀이야 혹은 잘했어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