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가 작아요.

컨셉은 다음 문제고요.

축구에서 좋은 선수를 기반으로 대응 전략이 중요한거지 컨셉 운운은 드라마적 요소입니다.

유소년부터 어느 모습을 목표로 국대에서 위화감없이 뭉칠수있게 기준점이 될 스타일을 정하자는게 드라마적 요소는 아니죠.

유소년이라는 걸 길러내는 것도 리그가 받쳐줘야 합니다.

리그가 망인데 유소년을 어떻게 키우나요. 다행히 유학가서 외국에서 유소년해서 명맥이라도 잇는 거죠.

국대 축구를 비판할 때 항상 의문이 리그 얘기기 없음. 그게 근본 원인인데 말이죠.

리그가 받쳐줘야 리그에서의 색깔이 국대에 씌워지고
선수들 기본기도 따라오기에 다양한 전략도 짤 수 있고 하는거죠.

토대가 부실한 마당에 컨셉 운운은 말그대로 만화?축구.

촬영기술, cg기술, 배우 연기력 다 떨어지는데 표절한 각본 가져와서 해외 진출 노리는 영화 만드는 꼴.

머릿속에서 망상으로만 가능한 축구죠. 조광래가 욕먹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국대 욕하는 사람 중 과연 국내 리그에 관심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그러니까 그 토대를 유소년부터 만들어야한다는거죠.
각 팀마다 다른 스타일을 가질수 있지만 리그 자체적으로 공통된 분모아래 유소년부터 키워야 한다는거에요.
그 토대가 리그의 경쟁력 강화로 나타날테고 클럽대항전에서도 좋은 결과로 나오겠죠.
그러면 관중수도 늘테고 국대도 어렸을때부터 목표된 스타일에 적응할수있는 선수들이 리그에서 활약하니 성적이 나아지겠죠.
유소년 국대랑 리그랑 다르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게 아니에요.
유소년부터 목표를 가지고 키우면 리그도 커지고 국대도 승승장구해요.

슈틸리케가 딱 하나 바른말 했었죠
K리그에 국대주전 선수들로 이루어진 바이에른 같은 팀이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한시즌만 지나도 국대 조직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겠죠

스페인이 월컵 우승할때도 바르샤 선수들이 주축이었죠

압박을 안하면 축구팬들에게 욕하니깐 적당히 압박은 해야하겠는데 후반시작부터 체력이 후달리고
공격은 측면만 노리는 전술을 쓰는데 언젠가부터 돌파도 전혀 안되고 있고...
공격, 수비 모든 부분에서 노답이 되면서 아시아에서도 계속 털리는 단계가 되었음.

2002년은 여러가지 버프도 있었으니 무시하더라도 그전엔 최용수나 조재진 같은 공중 장악력이라도 있었으니
적당히 올려주면 일단 머리에 맞춰주었는데 2M에 가까운 김신욱이 그런 역할도 못해주고 있으니 답답하고...
그냥 축구에 대해서는 국운이 주저 앉은 느낌입니다.  그나마 승우 승호 강인 같은 인재들이 커가고 있으니...
희망을 가져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