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포메이션이 숫자 놀음이긴 합니다만 오늘 경기 3-4-3의 좌윙포였다기 보다는 3-5-2의 투톱(좌 흥민 우 케인) 역할에 더 가까와 보였습니다. 역습 시 항상 케인과 동선을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뼈태용도 이것 저것 혹은 이거해라 저거해라 잡다구리 주문할 게 아니라 좀 자유롭게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골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말입니다.
둘째는,
포체의 지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수비할 때 많이 안내려오더라고요. 케인이랑 라인 유지하면서 전방에서 가볍게 압박하는 정도.
이렇게 과중한 수비 부담에서 벗어나니 체력 방전도 덜 되고 후반 들어서도 스피드 안떨어지고, 플레이에 여유가 묻어나더라구요.
죄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라고 봐야할 월드컵서 수비야 당연히 하는 거지만, 무슨 중앙 미드필더가 수비하듯이 아군진영 깊숙히 내려와서 용쓰면서 수비하는 거...이거 뼈태용이 재고해 봐야할 문제 같아요.
오늘 특히 전반의 토튼햄처럼, 포워드 두명(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이 전방에서 일차 압박해주고 우리 중원 밑에서는 8명이 수비하는 시스템, 이게 역습 효과도 극대화하고 손흥민도 더 살릴 수 있는 시스템 아닌지..
고래 생각합니다.ㅋㅋ
수미 둘 두는 4-2-3-1만 고집할 게 아니라 중미랑 측면 미드필더 네명 놓는 4-4-2도 고려해보구요..
희찬이 황가도 팀에선 투톱에 더 적화된 역할 한다며요? 이승우네 베로나두 4-3-3 쓰는 팀이구요..
팔색조 전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명장이라니 함 믿어보겠습니다.
신 감독, 잘합시다.ㅋ